'갤럭시 스마트태그3', 아이폰도 연결된다
전작보다 부피 35%·무게 33% 줄여…최대 60m 거리 탐색
반려동물 이탈·소지품 움직임 알림…7일 국내 출시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크기와 무게를 줄이고 위치 탐색 기능을 강화한 '갤럭시 스마트태그3(Galaxy SmartTag3)'를 선보였다. 전작보다 약 3배 먼 거리에서 소지품을 찾을 수 있고, 반려동물이 지정한 장소를 벗어나면 알림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열쇠·가방 등 소지품이나 반려동물에 부착해 위치를 확인하는 모바일 기기 갤럭시 스마트태그3를 1일 공개했다. 오는 7일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
신제품은 전작 대비 부피가 약 35%, 무게가 약 33% 줄었다.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한 디자인에 알루미늄 소재 버튼을 적용했으며, 키링을 결합한 실리콘 케이스와 루프 케이스 등 전용 액세서리도 함께 출시한다.
교체형 동전형 배터리(CR2032) 1개로 작동한다. 배터리를 교체하지 않고 일반 사용 환경에서 최대 550일, 절전 모드에서는 최대 790일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태그 시리즈 최초로 갤럭시와 iOS 기기 간 호환도 지원한다. 기존에는 '스마트싱스 파인드(SmartThings Find)'를 지원하는 갤럭시 기기에서만 태그 위치를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었지만, 신제품은 iOS 기기에서도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 있는 태그를 찾는 '내 근처 탐색' 기능에는 블루투스 6.0의 '채널 사운딩(Channel Sounding)' 기술을 도입했다. 두 기기 사이의 거리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기술로, 주변 환경에 따라 최대 60m 거리에서 '컴퍼스 뷰(Compass View)'를 통해 태그의 방향과 거리를 확인할 수 있다. 전작보다 약 3배 먼 거리에서도 위치 탐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 기능은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Z 폴드8·S26 울트라·S26 플러스에서 지원한다. 태그에 가까워지면 초광대역(UWB·Ultra-Wide Band) 기술로 더욱 정밀한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넓은 공원에서 열쇠를 잃어버렸다면 60m 이내에서는 컴퍼스 뷰로 방향을 확인하고, 20m 이내로 가까워지면 UWB 기술로 정확한 위치를 찾는 방식이다.
스마트폰과 직접 연결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면 '갤럭시 파인드 네트워크(Galaxy Find Network)'를 활용한다. 전 세계 9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가 연결된 위치 탐색 네트워크로, '오프라인 찾기'를 설정한 주변 갤럭시 기기가 태그의 위치를 감지해 찾도록 돕는다. 신제품은 네트워크를 통한 위치 업데이트 속도도 개선했다.
새롭게 추가된 '설정한 장소에서 알림 받기' 기능은 태그를 부착한 물건이나 반려동물이 지정한 구역에 들어오거나 벗어나면 알림을 보낸다. 반려동물이 정원을 벗어나거나 자전거가 평소 주차 장소에서 이동하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태그의 연결이 끊어진 뒤 움직임이 감지되면 알려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위치 기록'을 통해 태그가 이동한 경로도 살펴볼 수 있다.
IP67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하며,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 '분실 모드'도 갖췄다. 태그를 발견한 사람이 NFC 지원 모바일 기기로 스캔하면 소유자가 등록한 연락처나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태그 버튼을 눌러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호환 기기의 루틴을 실행할 수도 있다. 외출할 때 미리 설정한 집 전원 차단이나 커튼 닫기 등을 작동하는 방식이다. 사용자의 위치 데이터는 암호화해 보호한다.
김정현 삼성전자 MX사업부 CX실장 부사장은 "사용자들은 여행 가방뿐 아니라 일상의 소지품과 반려동물의 위치까지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기를 원해왔다"며 "갤럭시 스마트태그3는 이 같은 다양한 사용성을 콤팩트한 디자인에 담았고 강력한 갤럭시 파인드 네트워크를 통해 정교한 위치 확인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제품은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색상이며 가격은 4만4000원이다. 화이트와 블랙을 각각 2개씩 묶은 4개 번들은 15% 할인한 14만9600원에 판매한다.
[email protected] 윤홍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