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USTR 대표, 中 철강 과잉생산 저격
철강공급과잉 글로벌포럼 장관급 회의에서
공동대응 포괄적 틀 합의
[파이낸셜뉴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의 철강 과잉생산을 겨냥해 각국이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30일(현지시간) 그리어 대표는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철강 공급과잉에 관한 글로벌 포럼(GSFEC)'을 주재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하에서 미 철강산업은 관세와 무역협정, 유리한 세제 등을 바탕으로 부흥을 맞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리어 대표는 "뜻을 같이 하는 파트너 국가들이 비슷한 정책을 채택한다면, 글로벌 철강 과잉생산 문제를 초래하는 국가들에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취재진과의 문답에서도 "모든 나라가 적절하다고 여기는 조치를 할 것"이라며 "미국은 강력한 조치를 취했고, 다른 국가들도 그렇게 하는 것이 아마 타당할 것"이라고 답했다.
여기서 '철강 과잉생산 문제를 초래하는 국가'는 중국을 지목한 것으로 보인다. 밀워키에서는 이날부터 이틀간 주요 20개국(G20) 통상장관 회의가 열리는데, 올해 G20 회의에선 중국의 과잉생산과 비시장적 정책 대응이 주된 의제가 되고 있다.
GSFEC는 이날 회의에서 철강 과잉생산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강력한 정책 조정과 효과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공동 행동을 위한 포괄적 틀에 합의했다. GSFEC에는 유럽연합(EU)과 한국, 일본, 호주 등 28개 회원국이 있으며, 중국은 포함돼 있지 않다.
[email protected] 홍채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