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은행 공채 막바지… 은행들 '실무 영어능력 우대·필수'
글로벌 사업 확대·외국인 서비스 강화 영향
하나은행 '필수 제출'… 국민·신한·우리 '가점 부여'
[파이낸셜뉴스] 2026년 하반기 주요 은행의 신입 행원 공개채용이 막바지에 접어든 1일, 국내 시중은행들이 공인영어시험 성적 반영을 강화하며 '실무 영어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국내 은행들이 해외 네트워크 확충과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는 한편,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대폭 넓히고 있는 경영 전략과 맞물려 있다. 단순한 스펙 쌓기를 넘어 실제 비즈니스 현장과 고객 응대 과정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어학 능력이 신입 행원 채용의 핵심 평가 기준으로 떠오른 것이다.
1일 교육 및 평가 전문 그룹 YBM 산하 한국TOEIC위원회가 공개한 '2026년 상·하반기 주요 은행 신입 행원 채용 공고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 주요 은행들은 올해 채용 과정 전반에서 토익(TOEIC)과 토익스피킹(TOEIC Speaking) 성적을 필수 요건으로 지정하거나 우대 가점으로 폭넓게 활용했다.
주요 은행별 채용 현황을 살펴보면 하나은행은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신입 행원 채용에서도 공인영어시험 성적 제출을 채용 필수 요건으로 제시했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주요 은행들 역시 올해 상반기 공채에서 영어 성적 우수 지원자를 대상으로 가점을 부여하거나 서류·면접 전형에서 우대 혜택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금융권 입사를 목표로 하는 취업 준비생들은 지망하는 은행의 채용 공고를 통해 공인영어시험 제출 여부와 세부 우대 조건을 사전에 면밀히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YBM 한국TOEIC위원회 관계자는 "주요 은행들이 신입 행원 채용 시 토익과 토익스피킹 등 실무 중심의 공인영어시험 성적을 적극적으로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며, "금융권 취업을 준비한다면 은행별 기준을 미리 점검하는 것은 물론, 실제 업무 현장에서 필요한 영어 소통 역량을 선제적으로 갖추는 것이 합격에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