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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최신 프론티어 AI '제미나이 4 아곤' 공개… AI 가격 경쟁 점화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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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구글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지식 노동, 사이버 보안 등 고성능 작업에 특화된 차세대 프론티어 AI 모델 '제미나이 4 아곤'을 공식 발표했다.

야후파이낸스 보도에 따르면 보안 프로그램인 '페어윈드' 참여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제미나이 4 아곤을 우선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외부 기업들은 모델이 정식 출시되기 전 자사 소프트웨어의 결함을 찾아내고 보완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구글은 미 정부의 프론티어 모델 관련 자율적 출시 전 사전 검증 프로그램에도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 이후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는 큰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구글은 성능뿐만 아니라 파격적인 토큰 가격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AI 가격 경쟁에 불을 붙였다. 구글은 제미나이 4 아곤의 초기 이용 가격을 입력 토큰 100만개당 2달러, 출력 토큰 100만개당 10달러로 책정했다. 토큰은 프롬프트(입력)와 응답(출력)에 사용되는 단어 또는 단어 조각의 단위다. 이는 경쟁사 대비 대폭 저렴한 수준이다. 현재 앤스로픽의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 5.1'은 입력 100만 토큰당 10달러, 출력당 50달러이며, '오퍼스 5.5'는 각각 4달러와 20달러다.

오픈AI의 최고 성능 모델인 'GPT-6 아스트라' 역시 입력당 10달러, 출력당 50달러의 비용이 들며, 최신 'GPT-6.1 솔'은 제미나이 4 아곤과 동일한 입력 2달러, 출력 10달러 수준이다.

이번 출시는 최근 오픈AI의 GPT-6 아스트라와 앤스로픽의 페이블 5에 밀렸다는 평가를 받아온 구글이 최첨단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공격적인 행보로 풀이된다. 구글은 이미 사내 코딩, 연구, 문서 작성 등 다양한 업무 워크플로우에 제미나이 4 아곤을 적용해 사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식 공개에 앞서 구글 내부에서 제미나이 4 아곤이 경쟁사인 앤스로픽이나 오픈AI의 최신 제품만큼 강력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으며 성능면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내부 반론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은 이번 모델을 일반 기업 및 소비자에게 넓혀가기 전 단계적으로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향후 제미나이 4 아곤은 이전 제미나이 3 모델이 검색부터 유튜브까지 구글 서비스 전반에 적용되었듯, 구글 핵심 플랫폼의 기반 모델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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