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전원 남원에 설립…전북 숙원 이뤄졌다
【파이낸셜뉴스 남원=강인 기자】 국립의학전문대학원이 전북 남원에 설립된다.
서남대 의대 폐교 이후 의전원 유치에 매달려온 전북은 숙원을 해결하게 됐다.
1일 보건복지부는 제4차 국립의전원 설립준비위원회를 열고 국립의전원 소재지로 남원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입학정원은 100명이고 2029년 개교와 2030년 교육과정 개시를 목표한다. 첫 졸업생은 2034년 배출될 예정이며 정부는 개교 준비 과정에서 교수진 확보를 최대 과제로 꼽았다.
당초 교육(남원)과 수련(서울)을 나누는 방안이 제기돼 이원화 우려가 있었지만 전북도립 남원의료원 국가병원화(국립중앙의료원 남원병원)와 병상 확대(100→500병상) 기조에 따라 교육·수련·진료·연구가 한 곳에서 이뤄지는 토대가 마련됐다.
국립의전원은 대학원만 두는 4년제 대학원대학이다. 다양한 경험을 갖춘 대학 졸업자를 선발하며 입학정원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한 의사인력 양성규모에 따라 100명으로 정했다.
의전원 학생은 입학금과 수업료, 교재비와 기숙사비 등 학업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받는다. 재학부터 졸업 후까지 교육과 수련, 공공의료 현장 배치를 국가가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졸업 후에는 행정기관과 공공의료기관 등에서 15년간 의무복무 한다.
설립 예정 부지는 남원의료원 인근 월락동 6만4792㎡다. 건립비는 국비로 640억원 규모다.
그동안 전북에서는 서남대 의대 폐교 이후 지역 의료난 해소를 위해 정부에 지속적으로 의전원 설립을 요구해왔다. 지난 2018년부터 국립의전원(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셈이다.
이원택 전북도지사는 "여러 고비 속에서도 도민과 남원시민, 지역 정치권과 관계 기관 등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았기에 오늘에 이를 수 있었다"며 "국립의전원이 지역·필수·공공의료를 책임질 인재를 양성하는 국가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개교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강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