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니어골프협회 진출 자격' '세계랭킹' 두 토끼 잡아라
퍼시픽링스 코리아, 11월 1~3일 원주서 대회 연다
국내 최초로 AJGA PBE·WAGR 포인트 동시 부여
[파이낸셜뉴스] 퍼시픽링스코리아가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출전 자격과 세계아마추어골프랭킹(WAGR)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대회를 국내 최초로 열어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프리미엄 골프라이프 플랫폼 퍼시픽링스 코리아(대표이사 장옥영)는 오는 11월 1~3일 강원도 원주시 센추리21 컨트리클럽 파인·레이크 코스에서 '퍼시픽링스컵 AJGA-WAGR IPS 3 with IJGA(사진)'를 연다고 1일 밝혔다.
퍼시픽링스 코리아와 AJGA, IJGA(International Junior Golf Academy)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한다.
IPS 3차 대회에는 만 13세부터 18세까지 중·고등학생 약 120명이 참가하게 된다. 남녀 각 60명 규모로 진행되며, 54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사흘간 3라운드를 치른다.
대회 특징은 AJGA IPS(International Pathway Series) 대회에서 PBE(Performance Based Entry) 포인트와 WAGR(World Amateur Golf Ranking) 랭킹 포인트를 동시에 획득할 수 있는 국제대회가 국내에서 처음 열린다는 점이다.
그동안 해외 무대를 준비하는 국내 주니어 선수들은 AJGA 출전 자격과 세계 아마추어 랭킹 실적을 각각 쌓아야 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국내에서 3라운드 경기성적에 따라 두 가지 기회를 동시에 잡을 수 있게 된다.
AJGA가 운영하는 IPS(International Pathway Series)는 미국 이외 지역의 주니어 선수들에게 AJGA 대회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국제 시리즈다. 특히 PBE는 대회 성적에 따라 향후 AJGA 대회 출전 기회와 연결되는 시스템으로 미국 대학 골프 진학과 이후 프로 무대를 준비하는 주니어 선수들에게 중요한 경력으로 활용된다. PBE 스타는 대회 최종 순위에 따라 차등 부여된다. 남자부는 우승자에게 2027년 AJGA 풀시드(Fully Exempt)가 주어지고, 상위 5위 이내 선수는 12개, 10위 이내는 8개, 15위 이내는 4개의 스타를 받는다.
여자부 역시 우승자에게 풀시드가 주어지며, 상위 3위 이내 선수는 12개, 5위 이내는 8개, 10위 이내는 4개의 스타를 받는다.
남녀 모두 상위 50% 이내에 든 선수에게는 스타 1개가 부여돼 입상권 밖의 선수들도 성적에 따라 AJGA 출전 자격을 쌓을 수 있다. 단, 풀시드는 고등학교 2학년 이하 선수에게만 제공된다.
이는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AJGA 프리뷰 시리즈(Preview Series)보다 높은 수준이다. 프리뷰 시리즈는 우승자에게 12개, 3위 이내 선수에게 8개의 스타를 주지만 이번 대회는 남녀 우승자에게 곧바로 풀 시드를 부여한다. 상위권 선수들이 받는 스타도 미국 프리뷰 시리즈의 약 두 배에 달한다. 미국까지 가지 않고도 국내에서 미국 현지 대회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AJGA 출전 자격을 쌓을 수 있는 셈이다.
여기에 이번 3차 대회부터는 WAGR 랭킹 포인트가 더해졌다.
이번 대회의 WAGR 운영은 IJGA가 맡는다. IJGA는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주니어 골프 전문 보딩 아카데미로, 미국의 대표적인 주니어 투어인 IJGT(International Junior Golf Tour)를 주최하고 있다.
WAGR은 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공동 운영하는 세계 아마추어 골프 랭킹이다. 전 세계 아마추어 선수들의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순위를 매기며, 세계 골프계가 아마추어 선수의 실력을 판단하는 가장 공신력 있는 국제 지표로 꼽힌다. WAGR 순위가 높을수록 선수 앞에 열리는 문은 많아진다.
디 아마추어 챔피언십, US 아마추어, 아시아퍼시픽 아마추어 챔피언십(AAC) 등 세계적 권위의 아마추어 대회는 WAGR 순위를 출전 자격과 예선 면제의 기준으로 삼는다. 메이저 대회로 가는 길도 WAGR을 통해 열린다. US오픈은 WAGR 상위 50위 이내 선수에게 지역 예선을 면제해 준다. 매년 WAGR 남녀 1위에게 수여되는 마크 H. 맥코맥 메달 수상자는 이듬해 남자는 US오픈과 디오픈, 여자는 US여자오픈과 AIG 여자오픈에 출전할 수 있다. 프로 전환 단계에서도 WAGR이 기준이 된다. R&A와 DP월드투어, PGA투어가 함께 운영하는 '글로벌 아마추어 패스웨이'는 WAGR을 기반으로 최상위 아마추어 선수에게 DP월드투어 시드를 주고, 차상위 선수들에게는 호텔플래너투어·선샤인투어·PGA투어 아메리카스 출전권을 부여한다.
WAGR 순위는 미국 대학 골프팀의 선수 스카우팅과 장학금 심사, 국가대표 선발 등에서 선수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객관적 자료로 활용된다.
이에 이번 대회는 미국 대학 골프와 AJGA 무대를 준비하는 선수는 물론 세계적인 아마추어 대회를 거쳐 프로 무대까지 바라보는 선수들에게도 의미가 크다.
국내에서 한 번의 대회를 치르면서 AJGA 무대로 향하는 PBE 포인트와 세계 아마추어 무대로 이어지는 WAGR 랭킹 포인트를 동시에 쌓을 수 있다는 점이 기존 국내 주니어 대회와의 가장 큰 차이다. 미국 대학 골프를 목표로 하는 선수와 세계 아마추어 무대를 준비하는 선수 모두에게 서로 다른 두 개의 국제 진출 경로를 한 대회에서 확보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인 셈이다.
퍼시픽링스 코리아는 올해 AJGA IPS 시리즈를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주니어 선수들의 해외 진출 경로를 넓혀왔다. 지난 6월 열린 IPS 1차 김형성배 주니어 골프대회에 이어 IPS 2차 김효주-퍼시픽링스 코리아컵 AJGA 챔피언십을 개최했으며, 이번 IPS 3차에서는 WAGR 랭킹 시스템까지 연계해 국내 주니어 선수들이 도전할 수 있는 국제 무대 진출 기회를 한층 확대했다.
퍼시픽링스 코리아는 골프와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글로벌 프리미엄 골프 플랫폼으로 국내 270여개 골프장, 해외 1000여 개 명문 골프 코스를 기반으로 여행, 대회관람, 이벤트 참여, 레슨, 용품 쇼핑까지 고객의 특별한 골프 경험을 디자인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변옥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