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표준 따로 놀지 않게…ICT·ITS 인증체계 잇는다
ICT·ITS 융합표준 연계 자율주행·AI 공동과제 시험·인증 상호운용 협력
[파이낸셜뉴스]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차량·사물통신(V2X)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표준과 시험·인증 체계를 연계하기 위해 교통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전문기관이 손을 잡았다. 기술 개발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서로 다른 영역의 표준을 연결하고 현장 수요를 공동 표준으로 반영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 확산 기반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ITS Korea)는 지난 9월 30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교통·미래모빌리티 분야 표준화 및 시험·인증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 기관은 TTA가 보유한 ICT 표준화·시험인증 역량과 ITS Korea의 지능형교통체계(ITS) 현장 전문성, 표준화·적합성평가 역량을 결합하기로 했다. 협력 분야는 교통·미래모빌리티 기술·정보 교류를 비롯해 ICT·ITS 융합 표준화, 시험·인증, 공동 사업 발굴 및 성과 확산 등이다.
특히 국내외 기술과 표준, 정책,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신규 표준화 과제를 공동 발굴한다. 양 기관이 각각 보유한 표준을 상호 참조·연계하고 필요한 분야에서는 공동 표준 개발도 추진한다. 시험·인증 분야에서는 관련 기술과 인프라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운용성 검증 등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자율주행과 AI, V2X 등 신기술을 중심으로 공동 협력사업도 발굴한다. 세미나와 워크숍, 교육 및 전문인력 양성뿐 아니라 국제기구 활동과 정부·공공사업 공동 참여까지 협력 대상을 확대한다.
허청회 ITS Korea 회장은 "이번 협약은 ICT 표준화·시험인증 전문기관인 TTA와 ITS 현장 전문성을 보유한 ITS Korea가 손을 잡고 미래모빌리티 기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의 역량을 결합해 ICT-ITS 융합 표준화와 시험인증 기반을 강화하고 국내 ITS 기술의 활용성을 높여 미래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손승현 TTA 회장도 "자율주행과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등 미래모빌리티 분야에서는 ICT와 교통분야의 기술과 표준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산업현장의 표준화 수요를 함께 발굴하고 양 기관의 표준 연계와 공동 표준 개발이 필요한 분야를 찾아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실무협의를 거쳐 세부 협력과제를 구체화한다. 오는 19일 열리는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기간 중 'K-미래산업 혁신생태계 공동선언식'에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해당 세계총회는 국토교통부와 강릉시가 주최하는 ITS 분야 국제행사로 각국 정부와 기업, 전문가들이 최신 ITS·모빌리티 기술과 정책을 공유한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