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SFA "반도체 장비 실적, 디스플레이 추월"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관련종목
SFA(05619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후공정 넘어 전공정 장비도 호조
2030년 물류 완전 무인화 추진도

SFA "반도체 장비 실적, 디스플레이 추월"

【파이낸셜뉴스 아산(충남)=강경래 기자】 "SFA는 인공지능(AI) 등장에 가장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 기업이다."

SFA 김상경 대표(사진)는 지난달 30일 충남 아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FA는 40년 이상 자동화 사업에 주력하며 로보틱스 기술을 축적해왔다"며 "AI로 인해 그동안 자동화 부문에서 개발해온 많은 것들이 반도체와 물류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2013년까지 공정장비 연구·개발(R&D)을 총괄하며 기술적 토대를 세우는데 기여했다. 이후 10년간 공정장비사업부를 총괄했다. 이 기간 동안 SFA가 디스플레이 장비에 이어 이차전지 장비 등 신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대표는 AI 시대가 열리면서 우선 그동안 이차전지와 디스플레이 장비에 비해 기여도가 적었던 반도체 부문 실적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매출 중 반도체 부문이 26%를 차지하며 디스플레이(22%), 이차전지(17%) 부문을 뛰어 넘었다"라며 "통상 반도체 부문 매출이 연간 1500억∼2000억원 수준인데 올해는 최소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그동안 반도체 후공정에 머물렀던 장비 실적을 전공정 부문으로 처음 확대할 수 있었다"라며 "반도체 장비 매출이 'OHT'(Overhead Hoist Transport), 'AGV'(Automated Guided Vehicle) 등에 이어 '스토커'(Stocker), '리프트'(Lift) 등에서도 발생하기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AI 시대에 발맞춰 로보틱스를 활용한 물류자동화 사업에도 힘을 싣는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이날 SFA는 기자간담회와 함께 로보틱스 기반 자율제조 실증 거점인 'ART 이노베이션 센터(AI Robotic Technology Innovation Center)' 개관식을 병행했다.

ART 이노베이션 센터 안에서는 자율주행로봇(AMR)과 협동로봇, 휴머노이드 로봇이 협력을 진행하고 있었다. 협동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이 각각 공정에서 작업을 진행하면 그 중간 중간에 자율주행로봇이 물건을 이송하는 방식이었다. 센터는 3600㎡ 규모로 1년 동안 건설을 진행했다.

특히 SFA는 물류자동화 사업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협력하기로 했다. 자율주행로봇과 협동로봇은 자체적으로 만드는 한편, 휴머노이드 로봇은 레인보우로보틱스로부터 도입하는 방식이다.

김 대표는 "오는 2030년까지 100% 무인 제조가 가능한 솔루션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강경래 기자


#SFA #반도체 장비 #디스플레이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