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86주 상승... 文정부 최장기록 깼다
서대문, 상승 견인…강남3구는 ↓
서울 아파트값이 86주 연속 상승해 통계치 작성 이래 최장 기록을 세웠다. 이전 최고 기록인 문재인 정부 시절 85주 연속 상승을 갈아치운 것이다. 강남3구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서대문 등 외곽지역의 상승세는 계속되면서 상승 견인의 이유가 됐다.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넷째주(9월 28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9% 올랐다. 상승폭의 경우 직전주인 0.13%보다 0.04%p 떨어졌지만 86주 동안 오름세를 막기에는 부족했다. 이번 기록은 국내에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에 대한 통계가 시작된 후 역대 최장 상승으로 기록됐다. 다만 이번 기록은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되면서 윤석열 정부의 기간 일부를 포함하고 있다. 86중 68주가 이재명 정부 기간에 해당한다.
서울에서 가장 크게 오른 곳은 서대문구로 기록됐다. 서대문구는 0.41%를 기록했는데, 전주(0.44%)보다 0.03%p 감소했지만 지난 8월에 이어 계속해서 0.4%대를 유지하고 있다. 남가좌동과 홍제동 등 대형 단지 위주로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뒤이어 동대문구와 성북구가 각각 0.36%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하락세에 놓인 강남3구는 이번에도 하락했다. 강남구는 0.56%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서초구(-0.33%)와 송파구(-0.19%)도 모두 하락세에 놓였다. 강남3구를 제외한 지역 중에서는 용산구가 하락세로 돌아선 유일한 지역구다.
눈에 띄는 수치는 중구다. 중구는 직전주까지만 해도 0.07%를 기록했는데, 한주 만에 0.20%p 올라 0.27%를 기록하며 서울에서 가장 상승폭이 큰 곳으로 집계됐다.
이번 발표에서도 강남3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대비가 눈에 띄었다. 강남3구는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서울 외곽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모양새다. 도심권에서 거리가 있는 △서대문구(0.41%) △중랑구(0.25%) △강서구(0.23%) △금천구(0.25%) △도봉구(0.23%) △노원구(0.34%) 등이 모두 상승을 견인했다.
[email protected] 정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