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 방수시공, 저소음 주방 후드… e편한세상 곳곳 주거신기술
DL이앤씨 기술협력 생태계 확장
설계·시공 전문기업들과 손잡고
공동R&D부터 제품화까지 협력
DL그룹이 외부 기업과의 기술협력 범위를 연구개발(R&D)부터 현장 적용과 상품화까지 넓히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주력 계열사 DL이앤씨는 중소·전문기업 기술에 자사의 설계·시공 역량을 결합하고, 검증된 기술을 전사 현장과 외부 시장으로 확산하고 있다.
1일 DL이앤씨에 따르면 외부 기술협력은 일회성 개념검증(PoC)에 머물지 않고 공동 R&D부터 특허·인증, 제품화까지 잇는 전주기 협력에 초점을 맞췄다. 한솔홈데코와 개발한 '욕실용 건식벽체 방수시스템'은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인증을 받아 아크로와 e편한세상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강남제비스코와 개발한 '공동주택 내구성 향상 페인트'는 페인트 분야 처음으로 국토부 건설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힘펠과 개발한 '디 사일런트 후드'는 지난해 약 1만9000대가 판매됐다. 탱크테크의 선박 화재진압 기술을 접목해 세계 최초로 '건물용 전기차 화재진압 시스템'도 개발했다.
영신과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파일 관입량 자동측정 시스템(PAMS)'은 2022년 표준화 이후 PHC파일이 설계된 모든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메이사와의 드론 기반 공사관리 솔루션은 70여개 현장, 성건엔지니어링과의 외벽 균열 탐지 솔루션 '크랙N 드론'은 90여곳에 도입됐다. 이들 기술은 다른 건설사와 공공기관 등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가온전선과 공동 연구한 배관 일체형 ACF 케이블은 현장 검증을 마쳐 내년부터 신축 공동주택에 본격 적용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2023년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엑스에너지의 시리즈 C 투자에 참여한 데 이어 최근 4세대 SMR 표준화 설계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에너지 신사업으로 협력 영역을 넓히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앞으로도 검증된 기술을 전사 현장과 외부, 나아가 해외 신사업 시장까지 확장해 실질적인 사업성과로 연결할 수 있는 기술협력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