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ERI, 친환경 선박 기술 독립 속도낸다
하이브리드 추진 실증센터 개소
육상 시스템 신뢰 검증기반 마련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이 지난달 30일 경남 양산시 동면 가산일반산업단지에서 '친환경 선박 하이브리드 추진 육상 실증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중·대형 선박의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에 대한 육상 실증과 기업 기술지원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이날 개소식에서 KOMERI는 향후 센터 운영 방향에 대해 공유했다.
센터는 친환경 선박으로의 전환과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구축됐다.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은 내연기관과 전기 추진 기술을 결합해 선박의 운항 효율을 높이고 환경 부담을 줄이는 기술이다. 특히 이 기술은 엔진과 축발전전동기(SGM), 전력 변환장치,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핵심 기자재의 통합 성능과 시스템 신뢰성 검증이 중요하다. 이에 KOMERI는 중·대형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을 실제 선박에 적용하기 전 육상에서 시험, 평가하고 실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센터에는 중형 선박용 엔진, 축발전 시스템을 연계한 통합 성능평가 설비, 6.9㎿·2.3㎿급 다이나모 기반 시험설비 등이 구축돼 핵심 기자재의 개별 성능부터 시스템 단위의 통합 성능까지 평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개발한 기자재와 추진 시스템의 성능을 실선 적용 이전에 검증하고 시스템 연계 시험과 실증을 통해 기술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OMERI는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시험·평가, 인증 역량을 연계해 기업의 기술개발 단계부터 실증과 사업화까지 지원하고 기업 수요에 기반한 공동연구와 기술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KOMERI는 센터를 기반으로 국내 조선해양기자재 기업의 친환경, 하이브리드 추진 기술개발과 실증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관련 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시장 진출을 위한 기업 지원도 지속해서 이어갈 예정이다.
KOMERI 양원창 원장은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실선 적용 이전 단계에서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과 핵심 기자재를 종합 검증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기업의 기술개발 수요에 맞춘 시험, 평가와 실증 지원을 확대해 개발 기술이 실제 선박 적용과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변옥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