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코피로 수술까지" 차주영, 뉴욕서 전한 근황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배우 차주영이 장기간 반복된 코피로 이비인후과 수술을 받은 뒤 미국 뉴욕에서 근황을 전했다. 코피는 흔한 증상이지만 반복되거나 출혈량이 많고 지혈이 잘 되지 않는 경우에는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진료가 필요하다.
차주영은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랜만이야, 보고 싶었어"라는 글과 함께 뉴욕에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차주영은 미술관을 둘러보고 거리의 야외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시는 등 일상을 보내고 있다. 다만 사진만으로 현재 건강 상태나 수술 후 회복 정도를 판단할 수는 없다.
차주영은 지난 1월 장기간 반복된 비출혈 때문에 이비인후과 수술을 받고 공식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당시 소속사 고스트스튜디오는 "장기간 지속된 반복적인 비출혈(코피) 증상으로 정밀 검사와 치료를 받아왔으며,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더 이상 미루기 어려운 이비인후과 수술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수술 후 회복 및 경과 관찰이 필요한 단계"라며 작품 홍보를 포함한 일부 공식 일정에 참석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지난 4월에는 차주영이 SNS를 통해 수술 뒤 상태를 직접 전하기도 했다. 그는 "잠시 벗어본 마스크. 아직 어색한 바깥 공기. 아주 많은 정말 중요한 걸 알게 해 준 이번 수술"이라며 "조금씩 천천히 힘"이라고 적었다.
코피의 의학적 명칭은 비출혈이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비출혈은 코 안쪽 점막의 혈관에서 출혈이 생기는 것으로, 일상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원인은 다양하다. 코를 파거나 세게 푸는 행동처럼 점막에 직접 상처를 주는 경우가 있고, 건조한 환경이나 비염 등으로 점막이 약해진 상태에서도 출혈이 생길 수 있다. 외상이나 코 구조 이상, 혈액응고장애, 고혈압 같은 전신질환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비출혈은 출혈 부위에 따라 앞쪽에서 피가 나는 전방 비출혈과 코 뒤쪽에서 생기는 후방 비출혈로 나뉜다. 질병관리청은 전방 비출혈은 비교적 지혈이 잘 되지만, 후방 비출혈은 출혈량이 많고 지속되는 경우가 있어 병원 치료나 입원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힌다.
차주영의 경우 구체적인 수술명이나 반복된 코피의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현재 알려진 내용만으로 어떤 질환 때문에 수술을 받았는지 판단할 수는 없다.
코피가 나면 자세도 중요하다. 세브란스병원은 코피가 날 때 목을 약간 앞으로 숙인 상태에서 양쪽 콧볼을 잡고 10~15분 동안 압박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고개를 뒤로 젖히면 피가 목 뒤로 넘어가 삼키거나 기도로 들어갈 수 있다. 휴지나 솜을 깊게 넣어 코를 강하게 막는 행동도 점막에 추가 상처를 줄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압박을 했는데도 피가 계속 흐르거나 코 앞으로 나오지 않고 목 뒤로 계속 넘어가면 코 뒤쪽에서 출혈이 생겼을 가능성도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이런 경우 집에서 지혈하기 어렵기 때문에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안내한다.
대부분의 코피는 압박으로 지혈되지만 반복적으로 나타나거나 출혈량이 많은 경우에는 원인 확인이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코피가 자주 반복되거나 쉽게 멈추지 않는 경우 병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밝힌다. 특히 고혈압이나 혈액응고장애가 있거나 항응고제·항혈소판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출혈이 오래 지속될 수 있다.
서울성모병원도 혈소판이 크게 감소한 경우 쉽게 멍이 들거나 잇몸 출혈, 심한 코피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안내한다. 코피뿐 아니라 이유 없이 멍이 자주 생기거나 잇몸 출혈 등 다른 출혈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혈액검사 등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차주영처럼 장기간 반복되는 비출혈은 단순히 '피곤해서 나는 코피'로만 판단하기 어렵다. 질병관리청은 코 점막 손상부터 염증, 구조적 이상, 혈액응고 문제 등 원인이 다양하다고 밝히고 있어 반복되는 경우에는 이비인후과 진료를 통해 출혈 부위를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