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집 앞에서 집회"…'암살자들' 논란 어디까지
[파이낸셜뉴스]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쟁이 출연 배우들에게까지 번지는 가운데, 주연 배우 유해진의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겠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온라인에 등장했다. 다만 공개된 집회 신고서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암살자(들) 주연배우 자택 앞 집회신고 접수됨'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게시물에는 한 누리꾼이 "영화 암살자 주연배우 유해진씨의 집 앞에 집회신고를 완료했다"며 "집회를 하면 아마도 기획사에서 배우의 거처를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가출해 도망간 유해진 입증해보이겠다"고 적은 내용이 담겼다.
함께 공개된 옥외집회 신고서에는 집회 명칭이 '유해진 규탄, 암살자(들) 제작사 규탄'으로 적혀 있었다. 신고 인원은 20명, 집회 기간은 이달 3일부터 30일까지로 기재됐다.
다만 해당 게시물과 집회 신고서가 실제로 접수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온라인에서는 배우의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겠다는 내용에 비판적인 반응이 나왔다. 누리꾼들은 "적당히를 모른다", "제작사나 감독한테 가야지 왜 배우 집 앞에서 집회를 하냐", "저렇게 하면 되려 역풍이 불고 여론이 안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쟁은 출연 배우뿐 아니라 VIP 시사회에 참석해 추천사를 남긴 배우들에게도 이어졌다. VIP 시사회에 참석한 이영애와 김고은, 박병은 등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영화 추천사를 문제 삼는 댓글이 달렸다.
특히 김고은이 "현재에 대한 감사함을 많이 느꼈다"는 내용의 추천사를 남긴 뒤 일부 누리꾼들은 그의 역사 인식을 문제 삼는 반응을 보였다.
'암살자(들)'은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허진호 감독이 연출했으며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등이 출연했다.
영화가 당시 사건의 배후와 관련한 가설을 다루면서 일부에서는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이 나왔고, 작품의 허구와 역사적 사실의 경계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