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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토신 "성남시, 분당 한솔123 특별정비구역 지정 제안 수용"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분당 정자동 제1호 재건축 속도
최고 37층 18개동에 3447가구 규모로 재탄생

분당한솔 123 조감도. 한국토지신탁 제공
분당한솔 123 조감도. 한국토지신탁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신탁과 업무협약을 맺은 '분당 한솔123재건축' 단지가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성남시의 '수용통보'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지난 9월 1일 정비계획 본안을 시에 제출한 지 약 한 달 만에 특별정비구역 지정절차의 핵심 관문을 넘어선 것이다.

'수용 통보'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특별정비계획을 제안한 한국토지신탁과 한솔123단지 소유주에게 해당 제안의 수용여부를 지정권자가 통보하는 단계다.

한국토지신탁은 재건축준비위원회와 함께 지난 7월 주민제안방식의 특별정비계획서를 접수했고 시 자문과 협의 과정을 거쳐 이를 계획에 다시 반영해 본안을 시에 정식 제출한 바 있다.

한솔123단지는 지난 2024년 6월 한국토지신탁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 체계를 갖추게 됐다. 한국토지신탁과 재준위는 정비계획의 수립부터 주민간 소통, 성남시와의 협의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함께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지난 7월 정비계획서 제출 당시 상가를 포함한 주민 동의율은 93.1%로 주민제안 요건에 해당하는 50%를 크게 넘었다. 1차 선도지구 공모 당시에도 약 94%라는 높은 동의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분당구 정자동 110번지 일원 약 15만7124㎡ 부지에 최고 37층 공동주택 18개동이 들어선다. 전체 세대수는 3447가구로, 기존 1872가구에서 1575가구가 늘어난 규모다.

특히 계획안에는 단지와 주변 녹지를 유기적으로 잇는 그린 네트워크 구축이 담겼다. 주민들이 불곡산과 탄천, 분당중앙공원을 용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단지로 이어지는 보행자 전용도로에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해 지역주민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녹지공간을 확보했다.

한편 성남시는 9월 29일 선정위원회 평가를 거쳐 이매촌1과 시범단지1, 파크타운, 푸른마을, 한솔마을2 등 5개 구역 총 1만3429가구를 제2차 특별정비구역 지정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정비예정물량인 1만2000가구보다 1429가구 늘어난 수치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주민 여러분의 높은 동의율과 당사에 대한 신뢰 덕분에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신탁방식 재건축의 강점인 투명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향후 구역지정은 물론 사업시행자 지정고시까지 차질없이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시는 이번 수용통보에 이어 현재 주민 공람·공고를 진행하고 있으며, 시의회 의견청취 등을 거쳐 오는 12월 제2차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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