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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로봇·AI 냉각 솔루션 성장 본격화…목표가 29만원 상향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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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 LG전자우(066575)

신한투자증권
실적에서 밸류에이션 중심, 주가 동력 이동

LG전자, 로봇·AI 냉각 솔루션 성장 본격화…목표가 29만원 상향

[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LG전자가 가전·전장 사업의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로봇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우면서 기업가치 재평가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61% 높인 29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일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주가 방향성을 결정하는 핵심 축이 기존 실적 중심의 HS(가전)·VS(차량) 부문에서 밸류에이션 측면의 로봇·ES(냉난방공조) 부문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4·4분기부터 내년 1·4분기까지 수주 기대와 CES 등을 통해 성장성이 부각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LG전자의 3·4분기 매출액은 24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조원으로 4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보다 11% 낮아졌지만, 이는 연결 자회사인 LG이노텍의 실적 추정치 하향에 따른 영향이다. 이를 제외하면 주요 사업부의 성장 체력은 여전히 견고하다는 평가다.

신한투자증권은 특히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사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냉각 솔루션 수주액 6000억원을 확보했으며, 납품까지 걸리는 기간은 6~9개월로 추정된다.

엔비디아의 네트워크 전력·냉각 분야 파트너로 등재되고 제품 규격 승인까지 마친 만큼 AI 인프라 밸류체인 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내년 ES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 3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로봇 사업도 순항 중이다. 개념검증(PoC) 단계의 클로이드 로봇을 테스트용으로 양산 배치하고 있으며, 액추에이터 파일럿 생산라인 구축과 초도 생산도 진행하고 있다.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2027년 매출액 추정치는 기존 97조2868억원에서 100조8147억원으로 3.6% 높였고, 영업이익은 4조2829억원에서 5조989억원으로 19.1% 상향했다. 2026년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4조282억원에서 4조6062억원으로 14.3% 올렸다.

오 연구위원은 "AI 밸류체인 진입과 함께 주목할 대표 정보기술(IT) 업체"라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사업의 가시화가 맞물리면서 주가의 우상향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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