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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소비자물가, 두 달 만에 2%대…석유류는 여전히 고공행진

김찬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 시내 주유소에 게시된 유가정보. 뉴시스
서울 시내 주유소에 게시된 유가정보.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만에 다시 2%대로 내려왔다. 통신요금 할인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서비스 물가 상승폭이 둔화한 영향이다. 다만 석유류와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 압력은 이어졌다.

국가데이터처가 2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5월 3.1%, 6월 3.2%로 오름폭이 커졌다가 7월 2.8%로 둔화했다. 이후 8월 3.1%로 다시 3%대로 올라섰지만, 지난달 2.9%로 두 달 만에 2%대로 내려왔다.

농축수산물이 전년 동월 대비 0.3% 하락하며 전체 물가를 끌어내렸다. 다만 전월 2.6%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하락폭이 크게 축소됐다. 세부 품목별로는 국산쇠고기(6.6%), 호박(46.9%), 고등어(8.6%), 갈치(12.9%) 등이 올랐으며, 사과(-9.2%), 배추(-15.2%) 등은 하락했다.

석유류는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석유류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4.8% 상승했다. 경유가 20.0%, 휘발유가 11.8% 올랐다.

가공식품 물가는 출고가 인상 등의 영향으로 2.1% 상승했다. 다만 전월(3.7%)과 비교하면 상승폭은 둔화했다.

서비스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 지난해 8월 통신요금 할인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전월(3.7%)보다 상승폭이 크게 둔화했다.

이두원 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 "출고가 인상 등의 영향으로 가공식품은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내구재의 경우 최근 IT 관련 부품 가격 인상으로 물가 상승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구재와 가공식품의 가격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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