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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들)' 논란에 이민호 부산영화제 행사 취소...2주차 무대인사는 예정대로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암살자(들)' 부산 시사회도 취소

'암살자(들)' 유해진·박해일·이민호, 논란 속 2주차 무대인사 예정대로
'암살자(들)' 유해진·박해일·이민호, 논란 속 2주차 무대인사 예정대로

[파이낸셜뉴스] 영화 '암살자(들)'의 세 주연배우 유해진과 박해일, 이민호 그리고 허진호 감독이 오는 3~4일 개봉 2주차 무대인사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2일 하이브미디어코프 공식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암살자(들)' 개봉 2주차 무대인사와 관련해 참석자 변경 안내를 공지했다. 이에 따르면 류혜영, 장률, 최유리 배우가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알렸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역사왜곡 논란이 격화되면서 논란의 불똥이 배우들에게로 확산되는 가운데, 세 주연배우와 감독만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극 중 열혈 신입 기자를 연기한 이민호는 오는 7일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를 통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었으나, 행사가 취소됐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1일 공식 SNS를 통해 오는 7일 오후 6시 50분으로 예정된 '액터스 하우스 이민호' 행사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티켓은 별도의 환불 신청이나 수수료 없이 일괄 자동 취소 및 환불 처리되며, 관련해 개별 안내 문자가 발송될 예정"이라며 관객들의 양해를 구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액터스 하우스'는 동시대 대표 배우들이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되짚으며 연기 철학과 알려지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솔직하고 깊이 있게 나누는 특별한 토크 프로그램이다.

부산영상위원회는 '암살자(들)' 대시민 무료 시사회를 취소했다. 부산영상위원회는 1일 공식 SNS를 통해 "'암살자(들)' 대시민 시사회를 예정대로 진행하고자 했으나, 작품을 둘러싼 최근의 상황과 시민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부득이하게 시사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시사회는 오는 5일 오후 3시 50분 부산 CGV 센텀시티점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한편 지난 9월 23일 개봉한 '암살자(들)'은 1974년 육 여사 피격 사건을 가상의 기자와 형사가 추적하는 미스터리물이다. 당시 수사 당국은 북한과 조총련의 지령을 받은 문세광이 박 전 대통령을 저격하려다 육 여사를 숨지게 했다고 결론 내렸다. 영화는 실제 사건과 기록 위에 검증되지 않은 가설을 더해 또 다른 공범과 권력기관의 개입 가능성을 제기한다.

보수 진영은 영화가 배후를 명시하지 않았더라도 장면과 대사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을 의심하게 만든다고 반발한다. 김태규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지난 9월 30일 "일부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역사 난도질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며 "희생자의 억울한 죽음을 정치적 노리개로 삼고 사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email protected]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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