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잇는 세계디자인수도 파빌리온 만든다...부산시, 국제공모전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2028 세계디자인수도(WDC) 부산의 비전과 정체성을 담아낼 디자인을 찾는다.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은 '2028 WDC 부산 파빌리온 디자인 국제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공모전은 국내·외 관련 분야 기업·기관 또는 개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이번 달부터 12월까지 2단계 공개경쟁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정 파빌리온과 이동식 파빌리온을 하나의 디자인 체계로 연결해 부산의 다양한 장소와 행사로 확장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선정한다.
공모전의 핵심은 하나의 파빌리온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부산 곳곳으로 이동하고 확장되는 WDC의 디자인 언어를 만드는 데 있다.
단순한 시설물이나 완성된 건축설계안을 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부산의 도시·해양·문화적 특성을 창의적으로 해석해 형태와 재료, 색채, 그래픽, 사인 등 다양한 요소에 적용하고, 장소와 규모에 따라 변형할 수 있는 확장형 디자인을 제안받는다.
고정 파빌리온은 부산 전역을 대상으로 도시 정체성, 접근성, 개방성, 주변 공간과의 연계성을 고려한 대표 공간과 적용 방안을 제안받고, 이동식 파빌리온은 도심광장·해안수변·행사장 등 최소 3개 환경에 대한 적용·변형 시나리오를 제시하도록 해 장소가 바뀌어도 WDC의 정체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다.
이동·운송·조립·해체·보관·확장·재사용이 용이한 모듈형 디자인으로 2028년 세계디자인수도 이후에도 활용할 수 있는 유산(레거시)을 마련한다는 게 시의 복안이다.
공모는 2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 개념제안 심사를 통해 2개팀을 선정하고, 선정된 팀을 대상으로 약 4주간 디자인 개발을 진행한 후 최종 심사를 거쳐 1개팀을 당선작으로 선정한다.
참가 자격은 국내외 디자인, 건축·공간, 전시·환경, 서비스·경험, 산업·모듈·제작 등 관련 분야 기업·기관 또는 개인사업자로, 단독 또는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26일 오후 5시까지다.
전재수 시장은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파빌리온은 단순한 시설물을 넘어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가치와 정체성을 시민과 방문객이 직접 경험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권병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