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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대북 확성기방송 재개 위험"..北사과와 MDL 협의 필요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북한 지뢰폭발 사고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면서 눈을 감고 있다. 사진=김경수 기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북한 지뢰폭발 사고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면서 눈을 감고 있다. 사진=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북한 지뢰 사고에 대한 상응 조치로 대북 확성기방송을 재개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행동이라고 2일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다만 북한이 지뢰 폭발사고에 대해선 사과를 해야 한다고 정 장관은 밝혔다. 아울러 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혼선을 빚는 남북간의 군사분계선(MDL)을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고 했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 과정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는 것은 무책임하고 위험천만한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전했다.

보수야권에선 지난 21일 서부전선에서 북한의 지뢰 폭발 사고로 우리 장병 3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에 대해 상응하는 조치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정 장관은 다만 "(북한에)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부처간 조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방부는 이미 북한에 사과를 요구했고, 외교부는 북한의 사과를 받기 위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서한 전달을 고심중이다. 외교부는 전날 유엔안보리 서한 발송을 위해선 부처간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혀 통일부의 입장이 주목돼 왔다.

정 장관은 이같은 불상사 재발을 막기 위해 MDL 설정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핵심 원인은 MDL 문제"라면서 남북이 만나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외에 북한 지뢰사고로 중경상을 입은 장병들에게 위로를 전하면서 조만간 병문안을 가겠다고 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는 와중에 기자들과 만나 북한 지뢰사고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김경수 기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는 와중에 기자들과 만나 북한 지뢰사고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김경수 기자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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