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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바다에서 송전..HD현대重, 500MW급 해상변전소 짓는다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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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해상풍력 전기 육지로 전송 역할
DNV 인증 해상변전소..플랜트 역량 기반
신재생에너지 추가사업 기회 확보 포석

HD현대중공업이 한국선급(KR),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과 공동 개발해 2021년 7월 KR로부터 기본승인(AIP)을 받은 '10MW급 한국형 해상풍력 부유체 고유 모델' 조감도.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HD현대중공업이 한국선급(KR),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과 공동 개발해 2021년 7월 KR로부터 기본승인(AIP)을 받은 '10MW급 한국형 해상풍력 부유체 고유 모델' 조감도.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파이낸셜뉴스]HD현대중공업이 태안 해상변전소를 건설한다. 해양플랜트 역량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사업으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HD현대중공업은 태안풍력발전과 해상변전소 설계와 조달, 제작부터 설치와 시운전까지 수행하는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해상풍력단지에서 생산한 전기를 육지까지 전송하는 설비인 해상변전소를 짓는 것이다. 500MW급 규모로 태안군 가의도리 인근 해상에 마련한다. HD현대중공업은 앞서 3월 해당 프로젝트 사전설계계약, 7월에 우선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양사 세부협의를 거쳐 이번 본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HD현대중공업이 사업자로 선정된 배경에는 자체개발한 해상변전소 모델이 있다. 지난해 노르웨이선급(DNV)로부터 500MW급 해상변전소 모델 기본설계 검증을 획득했고, 올 8월에는 상세설계 검증까지 마쳤다. 이로써 국내 해상변전소 사업자 중 최초로 국제 규정·표준에 맞춰 설계의 적합성·안전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HD현대중공업의 해상변전소 기술의 바탕에는 해양플랜트 사업 역량이 있다. 플랜트 사업을 영위하며 쌓은 경험으로 해상풍력 사업까지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축적된 해양플랜트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해상변전소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향후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추가 사업 기회를 확보하고 관련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원광식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과 클레멍 엘빅드 발자크 태안풍력발전 프로젝트 최고경영자(CEO) 등이 자리한 계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태안풍력발전은 한국서부발전과 싱가포르 재생에너지 기업 뷔나에너지·덴마크 그린에너지 투자개발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의 합작법인이다.

[email protected] 김윤호 기자


#해상풍력 #해상변전소 #HD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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