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불의의 사고'는 부상 장병 위로 표현…北 면죄부 아냐"
성기홍 홍보소통 수석 발언 "진상 규명 뒤 필요한 조치 엄정하게 취할 것"
[파이낸셜뉴스] 청와대가 2일 이재명 대통령의 '불의의 사고' 발언을 두고 북한의 책임을 묻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오자 "부상 장병과 가족들을 위로하는 맥락에서 나온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이 대통령의 국군의 날 기념사와 관련해 "그 '불의의 사고'라는 표현을 하는 맥락은 그 사고로 인해서 크게 다친 부상 장병을 위로하고 가족을 격려하는 그런 맥락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성 수석은 "대통령께서는 국가를 위해서 특별하게 희생한 분들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보상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그제 병원을 직접 들러 위문하는 과정에서 그런 맥락의 발언도 하시고, 어제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그런 메시지가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에 책임을 묻지 않거나 면죄부를 주려는 뜻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성 수석은 "군이라든지 합참에서 발표한 내용 속에 이번 지뢰 사고의 분명한 원인을 지금 규명하는 과정에 있고, 그 사건의 진상에 대해서 명백히 밝히겠다고 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사고 결과가 보고되고 나면 그에 따라서 철저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한 조치를 엄정하게 취해 나가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진행자가 "북한에 면죄부를 주려는 것은 아니라는 말씀이냐"고 묻자 성 수석은 "그렇다"며 "필요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얼마 전 비무장지대에서 불의의 사고로 부상을 당하신 우리의 장병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군 당국은 유엔사와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투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며 "그 진상에 따라서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mail protected] 성석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