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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뉴타운 노른자 '8구역', 그중에서도 중심 [권준호의 요·아·정]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 동작구 아크로리버스카이
노량진역, 대방역 '더블 역세권'
단지 바로 옆 초,중,고등학교도
"강남, 여의도 접근성도 좋아"

[파이낸셜뉴스] 요즘 뜨는 서울 아파트가 궁금하신가요? 속 시원하게 정리해드립니다. 앞으로 매주, 부동산 플랫폼에서 주간 조회수 1위에 오른 아파트들을 직접 가서 그 특징과 장단점을 분석해보겠습니다. 혹시 더 추가됐으면 좋은 특징이나 분석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권준호의 '요·아·정'('요'즘 뜨는 '아'파트 '정'리), 지금 시작합니다.

2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아크로리버스카이' 공사 현장. 사진=권준호 기자
2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아크로리버스카이' 공사 현장. 사진=권준호 기자

10월 첫째주 소개할 아파트는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아크로리버스카이'입니다. 이 단지는 지난주 조회수 3위(1만2000여회)에 올랐지만 1위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와 2위 올림픽파크포레온은 모두 지난번에 소개한 적이 있어서 넘어갔습니다.

아크로리버스카이는 2029년 8월 입주 예정인 곳으로 노량진역, 대방역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입니다. 최근 가장 큰 평형 전용 140㎡ 3가구가 무순위 청약에 등장해 일부 관심을 끈 것 같습니다. 노량진 수산시장이 바로 앞에 있는 곳, '초품아'(초등학교를 품고 있는 아파트)는 아니지만 인근에 초·중·고등학교가 모두 있는 곳, 단지 인근에 오르막길이 많아서 생각보다 운동이 됐던 곳을 직접 다녀와봤습니다.

■단지 인근에 공원, 명문 학군

2일 9호선 노량진역 6번 출구. 사진=권준호 기자
2일 9호선 노량진역 6번 출구. 사진=권준호 기자

2일 9호선 노량진역 6번 출구. 도보로 9분 정도를 걷자 동작구 최초 '아크로'가 달린 오늘의 주인공이 나타납니다.

걸어서 10분이 채 안걸렸지만 가는 길이 울퉁불퉁하고 오르막길도 있어서 생각보다 힘이 들었습니다.

단지는 파출소와 KT동작빌딩을 끼고 있는 신기한 형태입니다. 공사 부지가 예쁘게 떨어지는 형태를 아니어서 돌아보는 데 다른 단지 대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단지를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 측정에 애를 먹은 것도 이 때문입니다. 공사로 막혀 있지 않은 단지 반바퀴를 도는 데 성인 남성 기준 15분 정도 걸렸습니다. 단순 계산하면 한 바퀴를 도는 데 30여분 전후가 걸릴 것 같습니다.

인근에는 낮은 건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 덕에 아파트가 준공되면 어느 정도 층수부터는 탁 트인 뷰를 볼 수 있을 것 같아 보입니다. 한 공인중개사는 "맨 꼭대기 층은 한강뷰가 될 것"이라고 귀띔하기도 했습니다.

2일 단지 인근에 위치한 영화초등학교, 영등포중학교, 영등포고등학교(위쪽부터 시계방향). 사진=권준호 기자
2일 단지 인근에 위치한 영화초등학교, 영등포중학교, 영등포고등학교(위쪽부터 시계방향). 사진=권준호 기자

단지 바로 앞에 영화초등학교, 영등포중·고등학교가 있는 점도 눈에 띕니다. 직접 걸어가 보니 2분이면 도착합니다. 세 학교가 옹기종기 모여 있었는데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언덕 위에 있어서 매일 등하교하기는 쉽지 않아보였습니다.

단지 입지는 좋은 편입니다. 노량진뉴타운 내 노른자 땅 '8구역', 그중에서도 중심에 위치해 있습니다. 도로를 하나만 넘어가면 '명문'으로 불리는 숭의여고, 성남고등학교가 있고 큼지막한 대방공원이 있어서 산책하기도 좋습니다. 공원까지는 도보로 5분 정도 걸렸습니다. 버스를 타면 여의도공원까지 20분, 지하철을 타면 강남역까지 30분이면 갑니다. 다만 광화문까지는 40분 이상, 상대적으로 오래 걸렸습니다.

■관심 이유는 펜트하우스 '줍줍'

아크로리버스카이 단지 투시도. DL이앤씨 제공
아크로리버스카이 단지 투시도. DL이앤씨 제공

아크로리버스카이가 지난주 큰 관심을 받았던 이유는 무순위 청약이 일부 나왔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단지는 앞서 5월 일반공급 1순위 경쟁률 19.8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지만 전용 140㎡ 3가구는 계약이 되지 않아 무순위 물량으로 다시 시장에 나왔습니다.

청약 일정은 지난달 28일 일반공급 접수를 마쳤고 오는 6일 당첨자 발표, 12일 계약 진행 순서로 진행됩니다. 분양 가격은 48억~49억원 정도로 대출 가능 금액 2억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자기자본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전체 일반공급 규모가 285가구로 크지 않은 만큼 대부분 평수에 수요가 몰렸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진행된 일반공급 1순위 132가구 공급에는 2611명이 신청해 평균 1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32가구를 모집한 '국평' 전용 84㎡A 에서는 462명이 신청해 14.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59㎡에서는 A타입 6가구 공급에 346명으로 57.67대 1, B타입 4가구 공급에 77명이 몰려 19.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분양업계에 따르면 후순위로 나온 펜트하우스들을 제외하고 대부분 평형에서 계약이 이뤄졌다고 합니다. 분양가는 가장 작은 평형 전용 36㎡가 11억6370만원, 59㎡는 21억원대, 84㎡는 27억원대 전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노량진뉴타운, 강남 이을 지역"

2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아크로리버스카이' 공사 현장 내부 모습. 사진=권준호 기자
2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아크로리버스카이' 공사 현장 내부 모습. 사진=권준호 기자

이날 만난 중개사들 대부분은 단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동작구에서 30년 이상 근무했다는 공인중개사 A씨는 "단지 입지는 정말 좋다"며 "중개사들 사이에서는 입주 시기가 되면 전용 84㎡가 35억원 전후에 팔릴 것이라는 이야기도 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크기 아파트 분양권이 27억원 전후인 점을 감안했을 때 프리미엄이 8억원가량 붙는다는 계산입니다.
중개업계에 따르면 이 단지 청약에도 역시 3040들이 많이 몰렸다고 합니다. 특히 신혼부부들 청약이 대거 몰렸다고 했습니다.

일부 중개업자들은 이 단지가 속한 노량진뉴타운이 어느 정도 정비가 완료되면 강남구를 잇는 동네가 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합니다. 또 다른 공인중개사는 "반포 등을 제외하면 강남에는 연식이 오래된 아파트들이 많다"며 "하지만 노량진뉴타운은 모두 프리미엄급 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단지 인근에 유흥업소가 적다는 부분도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아크로리버스카이 인근 공인중개사 B씨는 "어류를 먹고 싶으면 노량진 시장에, 육류를 먹고 싶으면 영등포역 쪽에 가면 된다"며 "입지는 정말 좋은 편"이라고 귀띔했습니다.

권준호의 '요·아·정', 어떻게 보셨나요? 추가로 알고 싶은 정보가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적어주세요.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email protected]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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