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 언양 한우불고기축제 10년 만에 다시 열린다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9~11일 울주군 삼남읍 유에코 인근

언양불고기. fn 사진 DB
언양불고기. fn 사진 DB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국내 유일의 한우불고기 특구인 울산 울주군 언양읍에서 10년 만에 한우불고기 축제가 재개된다.

울주군은 '2026년 언양 한우불고기축제'가 오는 9일 개막을 앞두고 방문객 맞이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라고 2일 밝혔다.

이곳 한우불고기 축제는 2006년 울주군 언양읍과 두동면 봉계리가 동시에 국내 유일의 한우불고기특구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고 상권 확대를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됐다. 언양읍과 봉계리 2곳에서 한 해씩 번갈아 가며 축제를 열어왔으나 언양읍의 경우 상인회 내부 사정으로 인해 2016년 무렵 중단됐다. 이번 축제는 10년 만에 다시 열리는 축제다.

울주군에 따르면 언양 어음리 일대는 오래전부터 전국적으로 유명한 언양 우시장과 도축장이 운영되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한우고기로 만드는 언양 불고기는 양념한 고기를 숙성시켜 석쇠에 구워 먹는 음식이다. 육질이 연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1960년대 경부고속도로 건설에 참여했던 노동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전국으로 유명해졌다. 또 당시 채굴이 한창이던 인근 자수정 광산 개발로 주머니 사정이 넉넉했던 언양과 삼남 주민들도 즐겨먹으면서 이 지역 불고기 식당들이 번창하게 되었다. 이후 언양읍 남부리, 서부리 일대에 언양식 불고기를 판매하는 식당들이 늘어나며 현재 언양불고기 거리로 변모했다.

올해 축제는 9~11일 울주군 삼남읍 교동리 유에코(UECO) 옆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한우 먹거리부터 체험·공연·지역상생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우 시식·판매와 대형 구이터를 운영하며 한우 즉석 경매 등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언양 한우불고기축제 관계자는 "10년 만에 다시 열리는 축제인 만큼 언양 한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먹거리뿐만 아니라 공연과 체험, 쇼핑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방문객과 지역이 함께 즐기고 상생하는 축제가 되도록 막바지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최수상 기자


#언양 #한우불고기축제 #울산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