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통과해야 연내 상장…코스닥본부 "한주에 8곳도 심사" [여의도는 지금]
[파이낸셜뉴스] 매년 가을이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유난히 분주해진다.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는 기업들이 공모 절차에 앞서 상장예비심사를 마쳐야 하는 시기여서다. 심사 안건 검토와 기업 대표이사 면담, 상장위원회 준비까지 맞물리면서 코스닥 상장 심사 인력은 연말 상장 시즌마다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한다.
3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관계자는 "요즘은 한 주에 8개가량의 상장예비심사 승인 안건을 처리하고 있다"며 "상장 승인을 기다리는 회사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한국거래소 공시시스템 카인드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닥 상장예심 청구는 12건으로 집계됐다. 신규상장 청구는 10건이었다. 2024년 9월 전체 청구 7건, 지난해 9월 10건과 비교하면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연말 상장을 앞두고 예심 문을 두드리는 기업들이 이어지면서 거래소 심사부서도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통상 9~10월께 예심을 통과해야 증권신고서 제출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일반청약을 거쳐 연내 상장을 마무리할 수 있다. 연말 안에 상장을 끝내려는 기업과 주관사들이 심사 일정을 서두르는 이유다.
상장 심사는 기업의 재무 상태와 사업 지속성, 경영 투명성, 공시 체계 등을 들여다보는 과정이다. 심사부서는 제출 자료를 검토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표이사 면담 등을 통해 사업계획과 주요 위험 요인도 확인한다. 심사 안건이 한꺼번에 몰리면 기업별 검토와 후속 절차까지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
거래소 안팎에서는 이를 매년 반복되는 '연말 상장 시즌'의 풍경으로 본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9~10월에는 이 시기 심사를 마무리해야 연내 상장이 가능하다"며 "통상적으로 심사 건수가 집중되는 때"라고 설명했다.
연말 상장을 목표로 한 기업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동안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도 심사 일정표를 빽빽하게 채우며 한 해의 막바지 IPO 시즌을 보내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정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