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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韓 투자 선언한 트럼프, 이틀 연속 지역구 의원 칭찬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트럼프, 1일 전국 유세 시작...오클라호마 도착
오클라호마에서도 알래스카 댄 설리번 공화당 의원 칭찬
전날 韓의 알래스카 투자 발표 현장에서 설리번 치켜세워
경합주 도는 트럼프, 알래스카 직접 방문할 듯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듀란트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AP연합뉴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듀란트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A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알래스카주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에 한국 투자를 일방적으로 발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틀 연속으로 현지 지역구의 공화당 의원을 홍보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는 알래스카주도 곧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CNN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오클라호마주를 시작으로 중간선거일(11월 3일)까지 이어지는 전국 순회 유세를 시작했다. 트럼프는 이날 오클라호마주 듀런트의 행사장에서 연설을 통해 "우리에게는 훌륭한 후보들이 있지만 일부는 접전"이라며 "여러분은 투표하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35개 경합주를 언급하고 "이번 선거는 35개 선거에 달려 있다"며 미시간과 텍사스 등을 접전 지역으로 꼽았다. 이어 해당 지역뿐만 아니라 알래스카에도 갈 것이라며 "그곳에는 훌륭한 상원의원 댄 S. 설리번이 있고, 우리는 그를 당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1일 텍사스 및 오클라호마를 시작으로 오하이오, 앨라배마주를 방문하여 선거 유세를 진행할 예정이다. 5일에는 네브래스카주에 도착할 예정이다. 다만 알래스카주 방문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알래스카주 상원의원은 공화당 소속 댄 S. 설리번이다. 그는 이미 2선 의원으로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3선 의원을 노리고 있다. 알래스카에서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댄 S. 설리번과 민주당의 매리 펠톨라, 무소속의 댄 J. 설리번이 맞붙는다. 사실 댄 J. 설리번 역시 후보 등록과정에서 공화당원으로 신청했으나, 선거 당국은 유권자 혼란을 막기 위해 투표용지에 무소속 후보와 같은 방식으로 댄 J. 설리번의 정당명을 적지 않기로 했다.

공화당 측은 민주당이 댄 S. 설리번의 표를 빼앗기 위해 동명이인 후보를 세웠다고 비난했으나 댄 J. 설리번 측은 이를 부인했다.

트럼프는 1일 행사에서 댄 J. 설리번을 다시 언급한 뒤 "설리번이 이 사람 때문에 2%p를 잃는다면 그것이 선거 결과를 가를 수도 있다"며 유권자들에게 현역 설리번과 동명이인 후보를 혼동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알래스카주는 전통적으로 공화당 텃밭이었으나 최근 물가상승으로 공화당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이에 트럼프는 지난달 30일 백악관 행사에서 한국이 알래스카 LNG 사업에 수백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발표 행사에는 현직 의원인 댄 S. 설리번도 동석했다.

트럼프는 투자 발표 현장에서 알래스카 LNG 사업이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에너지 프로젝트 중 하나"라며 1만2000개의 건설 일자리와 1000개의 운영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트럼프는 댄 S. 설리번을 두고 "가스관과 우리가 진행 중인 사업들, 우리가 창출한 수많은 일자리들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이 있는 훌륭한 상원의원"이라고 치켜세웠다. [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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