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李 "민원 공무원은 국민 아픔 해결하는 의사…수당 검토"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민원 혁신 사례보고회 주재
"민원은 국가 정책의 보물창고…국민 목소리 존중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열린 ‘국민의 목소리, 대한민국을 바꾼다’ 민원 혁신 사례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열린 ‘국민의 목소리, 대한민국을 바꾼다’ 민원 혁신 사례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민원 공무원을 "대한민국 국민들의 아픔을 해결해 가는 의사"라고 표현하며, 민원 업무에 대한 보상과 예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 목소리가 대한민국을 바꿉니다' 민원 혁신 사례보고회에서 "민원 공무원 역할이 정말로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의 우리 국민들의 그 아픔을 해결해 가는 우리 의사들이십니다"라며 "의사들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민원 처리 과정에서 공무원과 민원 당사자가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도 괴롭고 공무원도 괴롭고 비용 들고 본인은 더 괴롭고 이걸 어딘가에 끊어줘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민원 때문에 평생을 달려가고, 현수막을 몸에 두르고, 텐트를 치고 엄동설한에 관공서 앞에서 버티고 있는 일이 얼마나 불행하고 안타까운 일이냐"며 "진지하게 설명하고 들어주고 애정을 가지면 그런 것들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원 공무원들에게는 민원인을 국민의 한 사람으로 존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저 사람이 우리 자식이나 부모님, 형제자매와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해 주면 좋겠다"며 "마음과 몸을 다해 정성을 다해서 사람을 살린다는 자세로 임해 달라"고 말했다.

민원을 정책 개선의 자료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문도 내놨다. 이 대통령은 "그분들의 목소리, 그분들이 하는 민원 내용에 우리가 해야 될 일들이 엄청 많이 들어 있다"며 "민원은 국가 정책의 보물창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가, 현장에서 무엇을 바라고 있는가를 잘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며 공무원들이 주민을 직접 찾아가 불편 사항을 발굴하는 행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원 담당 공무원에 대한 지원 방안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인력도 좀 늘려야 할 것 같고, 표창도 좀 많이 하고 필요하면 민원 해결 수당 같은 것도 한번 만들어 보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악성 민원이라는 표현을 특이 민원으로 바꾼 사실을 언급하면서 "수년 동안, 어쩌면 수십 년 동안 쌓인 원성을 풀려면 정말로 애정이 많이 필요하다"며 "그 힘겨움에 대해서 우리가 배려하고 보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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