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단체·e스포츠 LoL·요트 하지민 '금빛 합창'
양궁 여자 단체전서는 8연패 무산…여자 축구 8년 만의 동메달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단체·e스포츠 LoL·요트 하지민 '금빛 합창'
양궁 여자 단체전서는 8연패 무산…여자 축구 8년 만의 동메달
(나고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폐회를 이틀 남긴 2일 대한민국 선수단의 금메달 행진이 이어졌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으로 이뤄진 한국 양궁 리커브 남자 대표팀은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중앙종합공원 다목적 광장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 점수 5-1(56-56 57-50 56-5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양궁은 전날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의 김종호(현대제철)에 이어 대회 두 번째 금 과녁을 뚫어냈다.
하지만 1998년 방콕 대회부터 패권을 지켜왔던 여자 리커브 단체전의 연속 우승 기록은 '7'에서 멈춰 섰다.
강채영·이윤지(이상 현대모비스), 오예진(광주은행)으로 구성된 여자 양궁 대표팀은 결승에서 인도에 세트 점수 3-5(54-54 56-56 51-55 54-54)로 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김제덕과 강채영이 나선 혼성 단체전에선 동메달이 나와 한국은 금메달 3개 독식을 노린 이날 리커브 단체전에서 금·은·동메달을 1개씩 따내며 체면치레했다.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은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상혁(페이커)과 최우제(제우스), 김건부(캐니언), 김건우(제카), 이민형(구마유시), 류민석(케리아)으로 구성된 LoL 대표팀은 결승전에서 대만을 3-0으로 제압하고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정상을 지켰다.
대표팀은 조별리그와 준결승, 결승전을 통틀어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전승을 기록했다.
한국 요트의 '살아있는 전설' 하지민(해운대구청)은 아이치현 가마고리 가이요 요트 항구에서 열린 남자 딩기 결승 레이스에서 9점을 기록하며 종합 1위를 차지, 통산 4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1인승 딩기 요트 레이저 종목에서 3회 연속 우승을 일궜던 하지민은 직전 항저우 대회 은메달의 아쉬움을 딛고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테니스 남자 복식의 남지성(당진시청)-박의성(대구시청) 조는 결승에서 구스하라 유스케-나카가와 순스케(일본) 조에 0-2(3-6 6-7<4-7>)로 져 은메달을 수확했다.
주짓수 남자 94㎏급에 출전한 박성후(대한주짓수회)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오마르 타리크 N. 나다(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결승전 시작 4분 11초 만에 서브미션으로 졌지만, 지난해와 올해 국제대회 출전 기록이 전혀 없었던 박성후의 결승 진출 자체가 이변이었다.
김희동(대한주짓수회)은 같은 남자 94㎏급에서 동메달을 추가했고, 남자 77㎏급 박재원(대한주짓수회)도 동메달을 챙겼다.
유도 여자 78㎏급의 김민주(광주교통공사)는 결승까지 올랐으나 일본의 스기무라 미즈키와 연장전(골든스코어) 접전 끝에 지도 3장을 받으면서 패해 은메달을 따냈다.
남자 90㎏급의 김종훈(양평구청)과 남자 100㎏급의 한주엽(하이원)은 각각 동메달을 가져왔다.
여자 축구 대표팀은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에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전반 4분 터진 노진영(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의 선제 결승 골에 힘입어 중국을 1-0으로 잡고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이자 통산 4번째 동메달을 가져왔다.
한국은 2015년 8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1-0 승) 이후 중국과의 여자 축구 대표팀 간 맞대결에서 11년 만에 승리하는 기쁨도 누렸다.
남자 골프의 김주형은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개인전 단독 선두(12언더파 198타)로 나섰고, 그를 앞세운 한국은 단체전 순위에서도 1위(20언더파 400타)로 도약했다.
여자부에선 양윤서(인천여고부설방통고)가 5위(5언더파 205타)에 자리했고, 단체전에서 한국은 8위(이븐파 420타)에 그쳤다.
남자 배구 대표팀은 인도와 순위 결정전에서 세트 점수 1-3(16-25 20-25 25-23 23-25)로 져 7·8위 결정전으로 떨어졌다.
한국은 이날 오후 6시 현재 메달 순위에서 금메달 33개, 은메달 36개, 동메달 59개로 3위를 지켰다. 1위 중국은 금메달 160개, 2위 개최국 일본은 금메달 69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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