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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안향식, 남자 58㎏급 준결승서 패배…동메달 획득[나고야AG]

뉴시스
[도요하시(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58kg급 8강전에서 한국 안향식이 중국 황케펜을 상대로 승리한 뒤 숨을 고르고 있다. 2026.10.02. hwang@newsis.com
[도요하시(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58kg급 8강전에서 한국 안향식이 중국 황케펜을 상대로 승리한 뒤 숨을 고르고 있다. 2026.10.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태권도 경량급 기대주 안향식(용인대)이 처음 나선 아시안게임을 동메달로 마무리했다.

세계태권도연맹(WT) 올림픽 랭킹 16위 안향식은 2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남자 58㎏급 준결승에서 33위 타미를라 틀레울레스(카자흐스탄)에 라운드 점수 1-2(4-4 우세패, 2-0, 5-5 우세패)로 석패했다.

1라운드 초반 몸통 발차기를 허용하며 먼저 2점을 내준 안향식은 곧바로 반격에 성공해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또 몸통 발차기를 주고받아 4-4로 팽팽히 맞섰지만, 심판이 틀레울레스의 우세를 선언해 1라운드를 내줬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몸통 발차기로 먼저 2점을 올린 뒤 상대 공세를 막아내 승부를 원잠으로 돌렸다.

기세를 살린 안향식은 3라운드에 몸통 발차기로 먼저 2점을 따냈고, 상대가 감점까지 받아 3-0으로 앞섰다.

리드를 지키던 안향식은 3라운드 막판 머리와 몸통 공격을 연달아 허용하며 3-5로 역전당했다.

몸통 발차기로 5-5 동률을 이뤘지만, 심판은 머리 공격에 성공한 틀레울레스의 우세를 선언했다.

이번 대회 태권도 겨루기에서는 동메달 결정전을 따로 치르지 않고, 준결승에서 패배한 선수들에게 모두 동메달을 준다.

이에 따라 안향식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안향식은 국제대회 경험이 그리 많지 않은 '무명'에 가까운 선수다. 국제 종합대회 출전도 이번 아시안게임이 처음이다.

그러나 세계적인 경량급 강자들이 즐비한 국내 선발전에서 당당히 태극마크를 다는데 성공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이 체급 금메달리스트인 박태준(경희대)를 제쳤고, 최종 선발전에서 김종명(서천군청)을 제치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안향식은 이날 오전 열린 버추얼 태권도에서 첫 판에 쩌우응옥뚜옛상(베트남)에 1-2(0-240 180-0 0-400)에 패배를 당했으나 본 경기에서는 순항했다.

16강전에서 시라윗 마하마드(태국)을 라운드 점수 2-0(8-7, 17-2)으로 물리쳤고, 8강전에서 26위 황커펀(중국)을 라운드 점수 2-0(5-2, 16-10)으로 완파했다.

준결승에서도 잘 싸웠지만, 아쉬운 패배를 당하면서 아시안게임 여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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