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동/아프리카

에볼라 사망자 한 국가서 4000명 넘어…넉 달 반 만에 치명률 48%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콩고민주공화국(DRC)에서 에볼라 발병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4000명을 넘어섰다. 사진은 9월 2일 콩고 부니아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으로 숨진 66세 여성의 장례식이 끝난 뒤 작업자들이 고인의 무덤을 흙으로 덮고 있는 모습. 뉴시스 제공
콩고민주공화국(DRC)에서 에볼라 발병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4000명을 넘어섰다. 사진은 9월 2일 콩고 부니아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으로 숨진 66세 여성의 장례식이 끝난 뒤 작업자들이 고인의 무덤을 흙으로 덮고 있는 모습.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에볼라 발병 선언 이후 넉 달 반 만에 누적 사망자가 4000명을 넘어섰다. 확진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숨진 가운데 주민 불신과 치안 불안으로 실제 감염 규모가 공식 집계를 웃돌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일(현지시간) 콩고민주공화국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에볼라 누적 확진자는 8300명, 사망자는 4018명으로 집계됐다. 치명률은 48.4%이며, 완치자는 2162명이다.

콩고민주공화국 정부는 지난달 2일 누적 사망자가 3000명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이후 약 한 달 만에 사망자가 1000여명 늘어났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확진자 증가 폭이 줄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를 감염 확산이 둔화한 신호로만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실제 신규 감염이 감소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일부 집중 발병 지역에서 주민 협조를 얻기 어렵거나 치안 불안으로 감시와 집계에 차질이 빚어졌을 수 있다는 것이다.

국경없는의사회(MSF)도 전날 발병 감시 체계의 한계를 지적하며 실제 감염 규모가 공식 집계보다 훨씬 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지난 5월 15일 우간다와 함께 에볼라 발병을 선언했다.

[email protected] 최두선 기자


#확진자 #콩고민주공화국 #사망자 #에볼라 #치명률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