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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美 경유 수출 방출 위협에 반발…"대미 신뢰 훼손될 것"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유럽연합(EU)이 2일(현지시간) 미국의 비축 경유 방출 위협에 반발하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안나카이사 이트코넨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미국의 경유 방출 위협에 "전적으로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출 금지는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미국에 대한 우리의 신뢰를 훼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트코넨은 EU의 차기 석유조정그룹 회의가 오는 15일로 예정되어 있지만 필요할 경우 일정을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독일과 프랑스에 비상용 비축 경유 방출을 요구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미국산 경유 수출을 금지하겠다고 위협했다.
한편 EU는 이날 프랑스의 제안에 따라 유럽국들이 경유 5000만 배럴을,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이 원유 5000만 배럴을 방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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