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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의 메달' 신상우 감독 "색깔을 바꾸진 못했지만 값진 銅"[AG]

뉴스1
29일 오후 일본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4강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경기 시작 앞서 신상우 감독을 비롯한 대한민국 코치진이 도열하고 있다. 2026.9.29 ⓒ 뉴스1 김민지 기자
29일 오후 일본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4강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경기 시작 앞서 신상우 감독을 비롯한 대한민국 코치진이 도열하고 있다. 2026.9.29 ⓒ 뉴스1 김민지 기자

(나고야=뉴스1) 안영준 기자 = 신상우 여자 축구 대표팀 감독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뒤 "메달 색을 바꾸지는 못해 아쉽지만 그래도 값진 동메달"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 일본 시즈오카의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중국과의 대회 여자 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전반 4분 터진 노진영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당초 역대 최고 성적인 동메달(2010 광저우·2014 인천·2018 자카르타·팔렘방)을 넘어 은메달 이상을 목표로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래도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이자 아시안게임 통산 4번째 메달을 수확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아울러 강호 중국을 상대로 2015년 8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1-0 승리 후 11년 만에 다시 꺾는 의미있는 성과도 챙겼다.

신 감독은 경기 후 "메달 색을 바꾸지는 못해 아쉽다. 그래도 값진 동메달을 딴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조별리그 북한(1-1 무승부), 준결승 일본(0-2 패배), 동메달 결정전 중국(1-0 승리) 등 아시아 강호들과 잇달아 맞붙으며 경쟁력을 점검했다.

신 감독은 "3주가 3일처럼 빠르게 지나갔다. 2027년에 열릴 여자 월드컵 준비도 차근차근하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아시아 강팀들과 두루 경기한 게 큰 수확"이라고 되돌아봤다.

이어 "준결승에서 일본을 넘지 못해 목표했던 새로운 색깔의 메달을 얻지 못한 건 두고두고 아쉽다"면서 "오늘처럼 어느 상대와 붙더라도 투지를 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세밀함과 조직력도 보완하겠다"고 향후 구상을 전했다.

결승골을 터뜨린 노진영은 "힘든 경기였지만 동메달을 따게 돼 기쁘다. 이번 경기에서 메달을 얻기 위해 우리는 하나가 돼 싸웠다"면서 "이번 동메달은 내년 여자 월드컵을 준비하는 데 큰 자신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번 대회가 '마지막 아시안게임'이라고 예고했던 '베테랑' 지소연은 "내년에 열릴 월드컵 역시 마지막이 될 것"이라면서 "동메달을 땄지만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다. 월드컵에 나서기 전까지 여러 면에서 더 많이 성장해야 한다"고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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