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무부 "파월 전 연준 의장 형사 수사 재개 안 해"
[파이낸셜뉴스]
미국 법무부가 연방준비제도(연준) 청사 리모델링 사업 예산 초과와 관련한 제롬 파월 전 의장에 대한 형사 수사를 재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CNBC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토드 블랜치 장관이 이날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데 이어 법무부 대변인이 이를 확인했다.
다만 블랜치 장관은 리모델링 사업에 대해서는 독립적인 조사를 통해 형사적 위법 행위 증거가 발견될 경우 수사로 이어질 가능성은 열어뒀다.
앞서 연준 감찰관은 내부에 심각한 관리, 감독 부실이 있다면서도 법무장관에게 이첩할 정도의 연방법 위반 혐의는 인정하기 어렵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자체 감찰 결론을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파월 의장이 최소한 연준 이사 자리에서 강제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법무부는 트럼프의 비판이 거듭된 가운데 결국 지난 1월 연준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해 대배심 영장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3월 연방법원은 해당 영장이 부적절한 목적으로 발부됐고, 검찰이 파월의 범죄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영장을 무효화했다. 이 판결에 법무부는 반발했지만 항소 대신 수사를 종결했다.
지난 5월 케빈 워시에게 연준 의장 자리를 넘겨준 파월은 이사직은 유지하고 있다. 그의 연준 이사 임기는 2028년 1월 31일까지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