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국제유가] G7 1억배럴 방출 합의에 하락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벨기에 브뤼셀의 한 주유소에서 2일(현지시간) 남성 운전자가 주유를 하고 있다. AFP 연합
벨기에 브뤼셀의 한 주유소에서 2일(현지시간) 남성 운전자가 주유를 하고 있다. AFP 연합

국제 유가가 2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미국이 경유 수출 금지 카드를 폐기하는 대신 주요 7개국(G7)을 압박해 원유와 정제유 1억배럴을 넉 달에 걸쳐 방출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떨어뜨렸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11월 인도분은 막판에 소폭 약세로 돌아서 전장 대비 0.06% 밀린 배럴당 102.25달러로 약보합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1.90% 하락해 배럴당 91.1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일본 등 7개국은 앞으로 4개월에 걸쳐 1억배럴을 방출하기로 했다. 아울러 회원국 간 수출 금지 등의 조처는 취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유가 낙폭이 크지 않았던 것은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됐기 때문이다.

로이터는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사우디는 '동서 송유관'이 이라크에서 발사된 드론의 공격을 받아 한동안 가동이 중단되면서 고전했다. 예멘에서 정부군을 도와 후티 반군과 싸우고 있는 사우디는 그 보복으로 후티에 대한 대대적인 반격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후티 반군이 홍해와 아덴만을 잇는 핵심 수로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을 장악한 가운데 사우디의 감독을 받는 예멘 정부군 최대 10만명이 이 반격 작전에 동원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G7 #배럴당 #국제 유가 #원유 #정제유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