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청와대, 북한 탄도미사일에 긴급안보점검회의…"즉각 중단 촉구"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靑 "대비 태세 면밀히 점검"

서울 종로구 청와대 전경. 뉴시스
서울 종로구 청와대 전경.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청와대는 북한이 3일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 태세와 안보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북한의 반복적인 탄도미사일 발사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현 상황 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 엄중한 행위"로 규정하고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이날 북한이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함에 따라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우리 군의 대응 상황을 확인하고, 이번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 안보에 미칠 영향을 분석·평가했다. 국가안보실은 이에 필요한 후속 조치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을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특히 최근 발생한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건에 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이어진 만큼, 정부는 우리 군의 대비 태세에 빈틈이 없는지 다시 한번 면밀히 점검하고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북한의 반복된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일 뿐 아니라 현 상황 관리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엄중한 행위"라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합참은 이날 오전 6시 30분경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사는 최근 DMZ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역에서 지뢰 폭발로 우리 군 장병 3명이 크게 다친 사건과 관련해 북한의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한 지 사흘 만에 이뤄졌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15번째이자, 지난달 20일 이후 13일 만이다.

또 북한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의 담화문을 통해 DMZ 폭발사고의 책임을 재차 부인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남북 군사적 긴장완화 입장표명에 대해 광대극의 절정장면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 정부와 대통령에 대한 비방적 언사는 상호 신뢰를 쌓아가는 데 도움이 안 된다"며 "북측은 소모적인 비난을 멈추고, 우리의 한반도 평화 공존을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최종근 기자


#청와대 #북한 #탄도미사일 #긴급안보점검회의 #촉구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