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새 30% 뛴 소부장…코스닥 900선 안착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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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주(소부장)가 코스닥을 900선 턱밑까지 끌어올렸다. 지난달부터 주요 소부장주 10곳의 주가는 평균 30% 이상 올랐고 일부는 증권사 목표주가를 넘어섰거나 근접했다. 오는 8일 삼성전자가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소부장주들의 상승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반도체 소부장주 시가총액 상위 10곳의 최근 한 달 간 상승률은 평균 30%를 웃돌았다. 피에스케이홀딩스가 55.13%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주성엔지니어링(33.90%)·유진테크(32.63%)·이오테크닉스(31.68%)·HPSP(30.48%)도 30% 넘게 올랐다. 심텍은 29.31%, 리노공업과 ISC는 각각 26.58%, 21.53% 상승했다.
이 기간 10개 종목의 거래대금은 19조4366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닥 전체 거래대금 141조2581억원의 13.76% 수준이다. 주성엔지니어링에는 6조694억원의 거래가 이뤄져 코스닥 전체 종목 가운데 거래대금 1위를 기록했다. 원익IPS와 HPSP도 각각 2조9148억원, 2조9106억원으로 4위와 5위에 올랐다. 기판업체 심텍에는 2조1018억원, 테스트 부품업체 리노공업에는 1조3214억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주가가 빠르게 오르면서 목표주가를 넘어서는 사례도 나타났다. 2일 기준 종가와 에프앤가이드의 목표주가를 비교하면 주성엔지니어링은 23만7000원으로 목표가 22만원을 7.73% 웃돌았다. 이오테크닉스의 종가는 53만2000원으로 평균 목표가 53만2500원에 근접했다. 유진테크는 17만6800원으로 목표가 18만원을 1.78% 밑돌았다. HPSP는 6만5500원으로 평균 목표가 6만8333원보다 4.15% 낮았다. 반면 원익IPS와 피에스케이는 현재 주가에서 평균 목표가까지 각각 11.95%, 28.95%의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
소부장주들의 상승세가 이어지려면 고객사의 설비투자가 실제 발주로 연결되고 수주가 매출과 이익으로 반영돼야 한다는 게 시장의 반응이다. 특히 이번주 삼성전자 잠정실적이 반도체 업황을 점검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황신혜 LS증권 연구원은 "증시는 삼성전자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경우 상회분만큼의 상승과 하방 방어는 가능하나, 당장의 밸류 확장과 주도주 복귀를 위해서는 금리와 지정학 리스크 완화가 필수적"이라면서도 "코스닥과 소부장의 경우 구조적 수혜와 외인의 추세적 매도세에 노출도가 낮은 점 고려하면 여전히 상대적 강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주원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