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ADHD' 치료제 처방량 급증...36%는 10대 남성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1년새 12% 증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연합뉴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 처방량이 1년새 12% 넘게 급증했다. 19세 이하, 그중에서도 남성들의 처방량이 두드러진다.

4일 의료업계에 따르면 메틸페니데이트의 올해 상반기 처방량은 5805만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1% 증가했다. 메틸페니데이트는 의료용 마약류로 '집중력 높여주는 약' 등으로 잘못 알려진 약이다.

눈에 띄는 점은 처방 환자와 처방량 모두 19세 이하가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 19세 이하 처방량은 2881만개다. 특히 19세 이하 남성 처방량이 2090만개(전체 36%)로 같은 연령대 여성 처방량 791만개보다 월등하게 많다.

19세 이하 남성의 처방량은 지난 2024년 상반기 1578만개, 2025년 상반기 1873만개에서 꾸준히 증가 추세다.

다른 의료용 마약류와 비교하면 증가세가 확실하다.

올해 상반기 진통제, 항불안제, 최면진정제 처방량은 작년 상반기 대비 각각 0.4∼4.5% 증가했다. 식욕억제제 처방량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처방량이 급증하자 정부는 메틸페니데이트의 오남용 예방, 인식 개선 등을 위한 동영상으로 홍보에 나섰다. 실제 메틸페니데이트는 관련 질환이 없는 사람이 섭취하면 두통, 불면, 환각, 망상성 사고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email protected]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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