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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 영웅 발언 논란, 李 대통령에 "무슨 말 하는지 신중히 생각해야"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SNS 통해 언급

2일 보흐단 크로테비치 엑스 캡처. 뉴스1
2일 보흐단 크로테비치 엑스 캡처. 뉴스1

[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 전쟁 영웅으로 꼽히는 전직 장교가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위협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했다.

우크라이나군 특수부대 아조우 여단의 참모장을 지낸 보흐단 크로테비치 중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기분 나쁘게 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 대통령은 누구에게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위기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제로 옆에 있어 줄 정한 동맹을 갖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의 실제 군사 행동, 도발보다 '계엄령'이라는 용어가 한국인들을 더 두렵게 한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싶다"고 덧붙였다.
크로테비치 발언은 최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군 포로 2명을 한국에 보냈다고 공표한 것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공개 비판한 이후 나왔다. 이 대통령은 2일 엑스에서 "북한 포로 송환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측이 비공개 요구를 해 비공개로 합의했는데 일방적으로 공개했고, 대한민국 대통령이 최대한 예의를 갖춰 아쉽다고 했더니 합의사실이 없다고 상대국 국가원수를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합의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했더니 도리어 남북간 군사충돌 임박 운운하며 한반도 전쟁 발발을 기도하는 우크라이나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크로테비치는 2024년 10월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을 놓고도 "1945년부터 소련 공산주의 정권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분단을 영원히 끝낼 수 있는 대한민국의 기회"라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던 인물이다.

[email protected] 권준호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 영웅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이재명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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