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설악산 자락 물들인 꽃물결…인제가을꽃축제 막바지 인파
국화·구절초 2만여 주 가을 정원
박인환 탄생 100주년 낭만정원
11일까지 무료 관람 이어져
【파이낸셜뉴스 인제=김기섭 기자】내설악 자락 인제 용대관광지가 국화와 구절초, 맨드라미로 물들며 가을 나들이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4일 인제군문화재단에 따르면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주제로 지난달 24일 개막한 2026 인제가을꽃축제가 11일까지 북면 용대관광지 일원에서 이어진다. 개막 첫날에만 1만6696명이 찾아 지난해보다 700명가량 늘었고 추석 연휴에는 젊은 관람객의 발길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축제장은 △행복하길 △사랑하길 △소통하길 △힐링하길 등 4개 테마 공간으로 꾸며졌다. 행복하길에는 국화와 구절초 등 2만여 주의 가을꽃 사이로 인제 출신 박인환 시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낭만정원이 들어서 꽃과 문학이 어우러진 풍경을 선사한다. 3만1000㎡ 규모의 사랑하길에는 마편초와 맨드라미, 해바라기가 드넓게 펼쳐졌고 수변 산책로를 따라 이어진 소통하길과 소나무숲 속 힐링하길에서는 폭포와 느린우체통, 트리하우스와 숲카페가 관람객을 맞는다.
지난해 방문객 30만명을 넘긴 이 축제는 파이낸셜뉴스가 실시한 2025 대한민국 축제평가에서 전국 128개 가을축제 가운데 2위에 올랐다. 축제장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인제군문화재단 관계자는 "꽃길 사이에서 박인환 시인의 문학을 만나는 낭만정원부터 숲속 트리하우스까지 지난해보다 볼거리를 한층 풍성하게 채웠다"며 "축제가 막을 내리는 11일까지 가족, 연인과 함께 인제의 가을 꽃길을 거닐며 오래 남을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