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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40억 올랐다...'뇌섹남' 하석진의 영리한 강남 갈아타기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배우 하석진. 연합뉴스
배우 하석진.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배우 하석진이 10여 년 전 매입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의 시세가 최대 50억 원대 중반까지 치솟으며 수십억 원대의 평가 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단지 소형 평형에 임차로 거주하며 입지를 검증한 뒤 한강 조망권을 갖춘 대형 평형으로 갈아탄 '단지 내 점프업' 투자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4일 부동산 업계와 유튜브 채널 '원더플래닛(wanderplanet)' 등에 따르면 하석진이 소유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자이' 고층 가구의 가치가 최근 실거래가 기준 최대 56억 원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석진과 이 단지의 인연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당시 전용면적 71㎡ 평형(공급 21평형)에 전세로 들어가 첫 독립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과 주거 환경에 만족해 배우 활동으로 모은 종잣돈에 일부 은행 대출을 더해 같은 단지 상층부 가구를 약 17억 원 안팎에 매입하며 자가로 전환했다. 하석진은 과거 방송을 통해 "5년 넘게 반전세로 살다가 열심히 일해 업그레이드했다"며 탁 트인 한강 조망을 공개한 바 있다.

매입 당시 10억 원대 중후반이었던 매매가는 강남권 한강변 하이엔드 아파트의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가파르게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및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해당 단지 대형 평형 고층 매물은 40억 원대를 훌쩍 넘어섰으며, 지난 7월에는 한강 조망이 우수한 35층 매물이 56억 원에 신고가로 손바뀜됐다. 매입가와 비교하면 단순 계산으로도 24억 원에서 최대 39억 원에 달하는 평가 차익이 발생한 셈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하석진의 자산 증식 방식을 두고 실거주 만족도와 자산 가치를 동시에 잡은 정석 투자라고 평가한다. 임차로 거주하며 인프라와 주거 쾌적성을 직접 검증한 후, 강남 한강변이라는 영구 조망 입지의 상급 평형으로 자산을 집중해 시장 상승기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분석이다.

청담동 일대는 연예인과 자산가들의 선호도가 높아 시세 방어력이 뛰어난 전통 부촌으로 꼽힌다. 인근 단지에는 걸그룹 소녀시대 윤아, 레드벨벳 조이·슬기, 2PM 준호 등 다수의 유명 연예인이 거주하거나 매입하며 탄탄한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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