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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北 "핵미사일 112개" 언급...8월 57개에서 2배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美 트럼프, 오하이오주 유세에서 北 핵미사일 언급한 뒤 "112개" 주장
직접 표현하지 않았지만 문맥상 北 핵무기 지칭한 것으로 추정
지난 8월 언급한 57개에서 2배 가까이 늘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이 지난 2019년 6월 30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이 지난 2019년 6월 30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지난 8월에 북한 핵무기가 57개라고 주장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핵무기 숫자가 112개라고 말을 바꿨다. 그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잘 지낸다고 재차 강조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전국 순회 유세를 시작한 트럼프는 3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유세 현장에서 자신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거대한 국가, 거대한 핵보유국 지도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게 좋은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트럼프는 "나는 김정은과 아주 잘 지낸다"며 "그 사람이 누군지 아나. 북한"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사람들이 핵미사일 112개를 갖고 있을 때는 잘 지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는 김정은이 핵무기 112개를 가지고 있다고 직접 언급하지 않으나 문맥상 북한 핵무기를 112개로 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트럼프는 이란전쟁이 소강상태에 빠진 지난 8월 1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미 군사훈련 축소를 공지하고, 북한이 "미국을 위협하지 않고 존중하는 나라"라고 주장했다. 그는 같은 달 19일에 김정은이 "57개의 매우 강력한 핵무기를 갖고 있다"면서 김정은과 "연내에 만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보유한 핵무기 숫자는 아직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스웨덴 싱크탱크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지난달 연례 보고서에서 북한의 핵탄두가 약 60개라고 추정했다. 안규백 전 국방부 장관은 지난 8월 국내 연구기관의 분석을 토대로 북한의 핵무기 보유에 대해 "보통은 80∼120개 정도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는 3일 유세에서 이란의 핵보유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하지만 차이점이 있다"며 "이란은 절대 핵미사일을 갖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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