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한화, 달 오가고 지구 들여다본다..우주인프라 43조 투입
[파이낸셜뉴스]지구와 달을 오가는 우주수송이 개화하고, 초저궤도에 오른 위성으로 지구를 손바닥 보듯 들여다본다. 한화가 2040년대에 이루고자 하는 모습이다. 이를 위해 우주발사체에 23조원, 초저궤도 위성 개발에 20조원을 투입한다.
누리호는 오는 7일 다섯 번째 발사가 진행된다. 2028년 7차 발사까지 발사체를 고도화시킨다. 동시에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9처럼 발사체 재사용 기술을 개발한다. 현재 시연체 총조립에 착수했고, 누리호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2028년 시험비행을 성공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기술이 확보되면 2030년대 차세대 우주발사체에 적용한다.
발사체 엔진 기술은 현대로템이 개발 중이다. 지난 30일부터 2일까지 열린 제2회 우주항공 기술대전(에어로텍)에서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주관으로 개발 중인 재사용 우주발사체용 메탄엔진과 추진기관 기술을 소개했다. 메탄은 연소 중 그을음이 적고 연료 효율이 높아 재사용 발사체 엔진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사용 기술이 활용된 차세대 우주발사체의 임무는 2032년 달 착륙과 위성 발사 및 우주탐사 수요 충족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달 착륙선 추진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달로 향하는 발사체부터 달 착륙선까지 한화가 이끄는 것이다. 2040년대에는 지구와 달을 오가는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다.
한화는 이 같은 우주발사체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인수를 시도하고 있다. KAI의 위성·발사체 기술을 활용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15.89%까지 지분을 늘리면서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간이심사 대상에 올랐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상공 400km 이하 초저궤도에서 15cm급 영상 촬영이 가능한 VLEO(초저궤도) UHR(초고해상도) SAR 위성 개발이다. 15cm 단위로 물체를 포착하는 위성 영상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는 우주AI 솔루션도 선보였다. 기후·환경 변화 예측과 재해·재난 피해 규모 산출부터 자원탐사와 적군의 동선 정밀 추적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군사적 활용의 경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하는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 등의 정확한 타격을 연계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김윤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