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K뷰티·K푸드 '짝퉁' 기승...중기부·지재처, 해외 위조품 공동 대응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 양천구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열린 중국산 가짜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국내 유통 브로커 적발 결과 브리핑에 앞서 식약처 관계자가 정품과 가품을 비교하며 들어 보이고 있다. 뉴스1
서울 양천구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열린 중국산 가짜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국내 유통 브로커 적발 결과 브리핑에 앞서 식약처 관계자가 정품과 가품을 비교하며 들어 보이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K뷰티·K푸드 등 국내 브랜드의 해외 인기가 높아지면서 위조·모방 상품 피해가 늘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지식재산처가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4일 정부 등에 따르면 중기부와 지식재산처는 해외 지식재산권 침해 대응을 위한 협업 체계를 가동했다.

최근 한류 열풍에 따라 K뷰티·K패션·K푸드 위조품이 쏟아지면서 수출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중기부에 따르면 실제 K뷰티 브랜드 '조선미녀'의 인기 제품인 '맑은 쌀 선크림'은 아마존과 틱톡샵 등에서 위조품이 판매되고 있다. 소비자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제품 외관뿐 아니라 용기 입구의 밀봉 스티커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되고 가격도 정품과 비슷하게 책정됐다.

K푸드에서도 유사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등에서는 국내 유명 김 브랜드의 상표와 포장을 베낀 제품이 현지 시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통되고 있다.

중기부와 지재처는 해외에서 운영 중인 거점 센터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해외 지식재산권(IP)센터를 활용해 'K짝퉁' 관련 정보를 수시로 공유하고 대응할 방침이다.

중기부 수출 지원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이 해외 지식재산권 보호 사업도 연계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관련 사업 간 협업도 강화한다. 해외 지식재산권 보호와 분쟁 대응 방안에 대한 교육·설명회도 공동으로 진행한다. 중진공과 보호원은 향후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심재윤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K브랜드 위조와 모방은 경제적 손실을 넘어 기업과 브랜드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수 있다"며 "수출 과정에서 중소기업이 겪는 지식재산권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관련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주미 기자


#K푸드 #K뷰티 #중기부 #지재처 #해외 위조품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