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평양 방문의지 표현?.."방북 노무현 정신 이어받아야"
10.4선언 정신 돌아가야
[파이낸셜뉴스]이재명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정신과 10.4남북정상선언의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4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10.4남북정상선언 기념일을 맞아 서면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07년 10월 2일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육로로 방북길에 올랐다"면서 "북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에서 남긴 '평화를 다지는 길, 번영으로 가는 길'이라는 문구는 10.4 남북정상선언 의미를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이 이같은 노 대통령의 평화 의지를 이어 가야한다고 밝히면서 향후 방북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6.15 남북공동선언'이 평화의 새 시대를 열었다면, '10.4 남북정상선언'은 평화를 굳게 다지기 위한 남북 정상 간의 약속이라고 평가했다. 남북관계를 상호존중과 신뢰의 관계로 전환시키고, 군사적 적대관계를 끝내며 정전체제를 넘어 항구적 평화체제를 함께 만들어 가자는 역사적 합의였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안타깝게도 평화와 번영을 향한 약속이 지켜지지 못하면서 적대와 대결이 그 자리를 채웠다"면서 "적대와 대결은 물적·인적 피해를 낳고, 경제의 걸림돌이 된다. 심지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명분으로 악용되기도 했다"고 했다.
또한 "10.4 남북정상선언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상호주의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수시로 발생하는 위기의 반복과 대결구도 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을 상기할 때"라면서 "적대와 대결의 악순환을 끊어내야 평화와 번영의 선순환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한 최근 유엔총회에서 싸울 필요가 없는 안정적 평화공존,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책임있는 평화공존이라는 세 가지 청사진을 국민과 국제사회 앞에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고 평화를 다지는 여정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신념과 의지를 이어받아 이 땅에 항구적인 평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모두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