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이대론 5년 내 저문다"..AI 무인화, 민관 협력 속도전
[파이낸셜뉴스]
7일 방산업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기존 무기체계에 AI와 유무인복합체계를 결합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여야는 군의 첨단무기 배치 속도를 높이는 법안을 공동추진하고 있다.
독자 AI 모델 개발만 기다리지는 않는다. K9과 천무, 보병전투장갑차 등의 유무인복합체계는 2029년까지 적용한다는 목표다. 무인차량은 2030년까지 10~30t 소형·중형·대형 공통 플랫폼 6종을 개발한다. 수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 첫걸음인 아리온스멧의 경우 벌써부터 루마니아, 핀란드, 캐나다 등에서 정보요청서(RFI)를 보냈다.
무인기 개발도 진행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GA-ASI)과 공동개발 중인 단거리 이착륙(STOL) 무인기 '모하비 STOL' 모의 전투비행 시연에 성공한 바 있다. 국방부 주관 국방드론기술전에서다. 같은 자리에서 대한항공도 독자 개발 AI 기반 드론 군집 비행을 시연했다. 22대 드론이 충돌 없이 동시 비행하며 군집타격 임무를 수행했다.
한화가 인수를 시도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MSPO)에서 무인체계를 제시했다. KF-21과 FA-50, 상륙공격헬기(MAH)와 소형무장헬기(LAH)에 무인기를 연동하는 전투체계다. 무인기로 정찰·타격 능력을 제고하고 유인기의 생존성을 강화하는 것이다. KAI는 제트엔진 다목적무인기와 직충돌공격·군집회적익드론 체계를 개발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미국 방산 스타트업 안두릴과 AI 기반 유무인복합 지휘통제체계를 개발하고 있다.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와 다족보행로봇 등에 안두릴의 AI 운영체계 래티스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또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LIG D&A)는 2015년부터 무인수상정(USV) 해검 시리즈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북유럽 최대 방산전시회 달로 인더스트리 데이즈에서 무인수상정을 주요 무기체계 중 하나로 선보이며 수출 포석을 뒀다.
첨단전력 군 도입 절차를 줄이는 제도개선책도 추진된다. 국방위원회 소속 김병주 민주당·유용원 국민의힘 의원 주도로 여야가 공동추진하는 국방첨단전력사업법이다. 드론을 비롯한 첨단전력체계에 한해 임무와 달성효과를 중심으로 소요를 제기하고, 최소기능품을 먼저 배치한 후 성능을 보완토록 하는 내용이다. 국방부 장관 소속 첨단전력발전위를 설치함으로써 목표성능을 확정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는 방식이다.
송방원 우리방산연구회장은 "병력 부족과 생존성 제고는 전 세계 공통과제라 무인전력은 옵션이 아닌 필연이다. 점차 수출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김윤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