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밴드 에디앤더브릭스, '2026 루키즈 온 더 부락' 우승
2위에 데이네버체인지·3위 아사달 수상 영예
[파이낸셜뉴스] 부산국제록페스티벌(부락)의 신진 밴드 발굴 프로젝트 '2026 루키즈 온 더 부락'이 3일간 뜨거운 경연을 마치고 4일 막을 내렸다. 부산 삼락생태공원 내 대선주조 히든 스테이지에서 열린 이번 대회 우승은 2년 전 데뷔한 브릿팝 락 밴드 '에디앤더브릭스'가 그 영광을 안았다.
루키즈 온 더 부락은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의 신진 아티스트 발굴과 더 큰 무대에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경연대회로, 그간 이어온 신진 밴드 육성 무대 '부록 배틀'의 명칭을 지난 2023년부터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총 289개 밴드가 예선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어 작년보다 50여개팀이 더 늘어난 가운데 총 15개 밴드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부락 본선 무대에 섰다.
심사는 부산 1세대 유명 밴드 피아의 보컬 옥요한과 음악 공연 기획자 박천빈 경성대 글로컬대학 교수, 김도헌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이 맡았다. 여기에 대만의 글로벌 큐레이터사 Nuno 사장이 심사에 합류했다.
올해 루키즈 온 더 부락 대망의 1위에 오른 팀은 브릿팝을 기반으로 한 밴드 사운드 위에 노스텔직한 감성을 담아낸 록 음악을 선사한 '에디앤더브릭스'다.
1등 팀에는 상금 500만원과 함께 내년도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메인 무대인 삼락스테이지에 출연할 기회를 받게 된다. 또 부산축제조직위원회의 국제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해외 음악축제들 가운데 1곳에 참여할 기회와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2등 팀에는 상금 300만원과 내년 부락의 그린스테이지 무대에 설 기회가 주어지며, 준우승팀 또한 국제교류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받을 수 있다. 3등 팀에는 상금 100만원과 함께 내년도 부락의 리버스테이지 무대에 설 기회가 주어진다.
2026 루키즈 부락 우승팀 에디앤더브릭스의 프론트맨(보컬 겸 리더) 에디는 "부산 내려올 때 말은 '당연히 1등 해야지~' 했는데 솔직히 본선 무대에 온 것만으로도 괜찮았다. 장난삼아 말했던 우승을 생각지도 못하게 받게 돼 많이 어안이 벙벙하다. 무대에서는 관객 분들이 함께 호응해주시고 같이 뛰어노는 것을 봤을 때 울컥하기도 했다"며 "받은 상금은 무조건 음악 만드는 데 1순위로 들어갈 것 같다. 또 저희 밴드는 비주얼 영상면에서도 많이 활동하고 있는데, 그런 쪽으로도 쓸 수 있게끔 준비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2위는 청춘을 위로하는 감성 모던록 밴드 '데이네버체인지'가 차지했다. 3위는 록 베이스로 여러 장르 간 크로스오버와 음악적 실험을 시도하는 '아사달'이 그 영광을 안았다.
데이네버체인지의 프론트맨(보컬 겸 기타) 권윤구는 "사실 지난해에도 저희가 이 대회에 나왔었다. 당시 상을 아쉽게 타진 못했지만 너무 재미있게 공연하고 돌아갔었다"며 "돌이켜보면 지난해에는 많은 걸 보여줘야겠다는 열정에 가득 찬 채 왔었는데, 올해는 1년 동안 많은걸 느끼며 홀가분한 마음으로 왔었다. 공연 자체를 좋은 기억을 남기는 데 집중하면서 즐겁게 공연하다 보니 결과가 좋게 나온 것 같다. 응원해 주신 팬분들과 밴드 팬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사달의 리더(보컬 겸 기타)를 맡고 있는 김현산은 "지금껏 밴드 아사달의 출장 중 가장 많은 짐을 이고 내려왔다. 그만큼 저희가 많은 진심으로 이번 무대를 준비했다"며 "무대 하는 동안 관객 분들의 반응이 터져 나올 때 저희도 정말 울컥할 만큼 잊을 수 없는 하루였다. 앞으로도 우리만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것들을 노래해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며 느끼는 감정들을 재미있게 음악에 녹여내 모두가 입을 모아 부를 수 있는 그런 음악을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변옥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