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폐막..."카타르 도하에서 만나요"
韓, 금메달 39개·종합 3위
차기 AG는 카타르 개최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19일 개막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4일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4일 오후 6시(한국시간)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육상경기장에서 폐회식을 끝으로 열전을 마무리했다.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1만798명의 선수들은 43개 종목, 71개 세부 종목에서 46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하며 축제의 장을 이뤘다.
이번 대회는 직전 대회인 2022 항저우 대회가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돼 2023년에 열리면서 3년 만에 찾아온 하계 아시안게임이다.
1958년 도쿄, 1994년 히로시마 이후 32년 만이자 세 번째로 일본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나고야를 포함한 아이치현 일대와 오사카, 시즈오카, 기후 등 일부 다른 지역에서 분산 개최됐다.
폐회식은 개회식과 마찬가지로 나고야 출신 연출가 쓰쓰미 유키히코가 총감독을 맡았다. 각국 이름의 알파벳 순서에 따라 입장했던 개회식과 달리 선수단이 자유롭게 참석했다.
한국의 폐회식 기수는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맡았다. 서채현은 전날 나고야 포트 메세전시관에서 열린 여자 리드 결승에서 모리아이(일본)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크리켓, 빠델을 제외한 41개 종목에 1051명(선수 791명·임원 219명·본부임원 41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목표했던 금메달 40~45개에 닿진 못했으나 근접한 39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선수단은 금메달 39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68개를 획득하며 중국(금169·은89·동83), 일본(금83·은95·동91)에 이어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대회에 이어 3위는 유지했으나, 일본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조직위원장을 맡은 오무라 히데아키 아이치현 지사는 폐회 연설에서 "우리가 목표로 한 '여기서, 하나로'는 이번 대회에서 현실이 됐다. 이번 대회로 만들어진 우정은 (차기 개최지인) 카타르까지 이어져 더 크게, 강하게 자리 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후 셰이크 조안 빈 하마드 알사니 OCA 의장의 연설과 폐회 선언이 이어졌다. 이번 대회 조직위원회는 차기 조직위원회에 제1회 대회 성화봉과 당시의 OCA기, 현재 OCA기를 이양했다. 카타르를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인 육상 높이뛰기 선수 무타즈 에사 바르심도 이 자리에 함께했다.
다음 대회 장소는 카타르 도하다. 예정대로라면 4년 뒤인 2030년에 열려야 하지만, 이번 대회 파행 여파로 아시안게임 운영 방식과 위상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2031년 개최 가능성이 거론된다.
도하 조직위원회는 '이곳은 당신의 것'이라는 콘셉트의 공연을 선보이며 아이치·나고야에서 도하로 향하는 여정과 환영의 의미를 표현했다. 이 공연에도 바르심이 현장과 영상으로 오가며 주연 역할을 했고, 승마 선수 자심 알 쿠와리는 말을 타고 현장에 등장했다.
카타르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을 부각했다. 카타르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 이어 두 번째 아시안게임을 준비한다.
[email protected] 최아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