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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학급 절반 가까이 20명 이하… 비수도권 전문대는 재학생 절반 이하로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기본통계' 분석
2000년 대비 올 초등생 비수도권 48% 급감
대학생 수도권 비중 43%로 확대,
전문대는 비수도권 교원 감소 심화

한국교육개발원 제공
한국교육개발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 수가 2000년 대비 크게 줄어든 가운데, 초등학교 학급 절반 가까이가 학생 수 20명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교육기관에서는 전문대학의 재적학생 수가 급감하며 특히 비수도권에서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졌고, 대학은 수도권 중심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5일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발표한 '교육기본통계로 살펴보는 우리나라 교육기관의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 기준 전국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비율은 48.8%로 2000년 11.9% 대비 36.9%p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36명 이상 대규모 학급 비율은 68.9%에서 0.04%인 46개 학급으로 대폭 줄었다.

초등학교 학생 수는 전국적인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비수도권의 감소 폭이 더 컸다. 수도권 초등학생 수는 2000년 189만4193명에서 올해 111만4579명으로 41.2% 줄었고, 비수도권은 212만5798명에서 110만4791명으로 48.0%인 102만1007명 감소했다. 초등학교 교원의 평균 연령은 2000년 38.9세에서 올해 42.3세로 3.4세 높아졌다.

한국교육개발원 제공
한국교육개발원 제공

고등교육기관 중 전문대학은 학교 수와 재적학생 수가 모두 크게 줄었다. 전문대학 재적학생 수는 2000년 91만3273명에서 올해 50만4897명으로 44.7% 감소했다. 특히 비수도권 전문대학 재적학생 수는 59만6182명에서 26만5407명으로 55.5% 줄어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문대학 교원 수는 수도권이 1만5048명에서 1만6601명으로 10.3%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은 2만3894명에서 2만464명으로 14.4% 감소했다. 한국교육개발원은 보고서를 통해 전문대학 전체 교원 수 감소가 전부 비수도권에서 비롯됐으며, 교육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교원 확보에서 지역간 상반된 양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4년제 대학(교육대·산업대·일반대)의 경우 전체 재적학생 수는 2000년 185만6927명에서 올해 189만4516명으로 2.0% 늘었으나 수도권 중심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수도권 대학 재적학생 수는 18.7%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 대학은 7.7%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 대학 재적학생 중 수도권 대학이 차지하는 비중은 36.9%에서 42.9%로 확대됐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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