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전선도 北철책 군사분계선 월선"..8~9월 21사단서 발생
[파이낸셜뉴스]북한이 서부전선 지뢰 매설뿐만아니라 동부전선에서도 군사분계선(MDL) 남쪽 지역에 철책을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군의 동부전선 MDL 이남 철책 설치는 올해 8~9월에 진행된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동부전선에 북한군 지뢰 매설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5일 국민의힘 국방위원회 유용원 국회의원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동부전선 21사단 지역에 북한군이 설치한 철책선 등 구조물이 MDL 남쪽에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북한의 국경선 요새화 차원에서 MDL 침범이 이뤄졌고 우리 군도 인지중이라고 유 의원은 전했다.
이재명 정부 들어 올해 8~9월로 최근까지 월선이 단행됐다. 그는 "동부지역은 험준한 산악지역이라서 늦게 파악됐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21사단 지역은 북한 김여정이 지난 담화때 화력 증강을 운운한 곳이다. 북한의 추가도발이 예상된다. 더욱 원칙적이고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난 9월 29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21사단 지역의 북한군의 MDL 침범 질의때 우리 군은 지뢰지대가 아니라 단순 월선이라고 답변했다고 유 의원은 밝혔다.
유 의원은 "DMZ 지뢰도발 사건 이후에서 정부와 군 당국이 북한의 도발을 축소, 왜곡하는 것이 아니냐"라고 의문을 제기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또한 정부가 파악한 MDL 남쪽으로 침범한 북한군의 지뢰지대와 철책 등 구조물의 모든 지역과 설치시기를 함께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북한의 MDL 무력화 시도에 대해 모든 사실과 대응계획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요청했다.
유 의원은 아울러 "유엔군 사령부도 MDL 이남에서 북한 지뢰가 발견 이후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발표했지만 북한은 망발과 적반하장 선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은 철책선을 철거하고 군사분계선 침범행위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