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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누리호 5차 발사...첫 군집위성 발사 도전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6일 전남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5차 발사를 위한 발사대 이송 및 기립 작업을 수행중인 모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6일 전남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5차 발사를 위한 발사대 이송 및 기립 작업을 수행중인 모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총조립을 마친 누리호. 누리호는 7일 5차 발사에 나선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총조립을 마친 누리호. 누리호는 7일 5차 발사에 나선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10월7일 5차 발사에 나선다. 국내 처음으로 군집위성 발사에 도전한다. 한반도 정밀 감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첫 발이 될 전망이다.

■ 15기 최다 탑재...정밀감시체계 구축 나서
7일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지난 5일 총조립을 완료하고 6일 발사대로 이동해 7일 낮 12시 25분 전후 발사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4차 발사에 이어 5차 발사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5차 발사에는 주탑재위성으로 초소형군집위성인 네온샛 5기가 실린다. 네온샛은 실시간 정밀 감시체계를 구축하는 위성으로 국가 안보와 재난 대응 역할을 한다. 이번 5기 발사에 이어 내년 누리호 6차 발사에서 나머지 5기 발사가 예정돼 있다. 이들 10기가 모두 발사를 완료하면, 한반도를 하루 3회 이상 촬영할 수 있는 정밀 감시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부탑재위성으로는 큐브위성 10기가 실린다. 우주의약품과 광통신, 국산 부품이나 신소재를 검증하고 우주방사선과 같은 우주 환경을 탐색하는 다양한 역할의 위성들이 탑재된다.

이에 따라 누리호 5차 발사는 역대 가장 많은 총 15기의 위성을 싣고 발사에 나서게 된다.

이번 발사에서 가장 주력하는 부분도 각각의 위성들이 충돌하지 않고 발사하는 것이다. 위성 간 충돌을 막기 위해 네온샛 5기를 35~40초 간격으로 서로 다른 방향으로 분리하며, 위성 분리 때 발생하는 충격을 줄이는 저충격 위성분리장치도 새로 적용한다.

발사체 운영 및 위성 분리 순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발사체 운영 및 위성 분리 순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 고도화된 큐브위성 4기, 우주 의약품·부품 검증
10기의 큐브위성들의 역할도 주목된다. 먼저 지난 4차 발사에 이어 보다 고도화된 위성으로 5차 발사에 나서는 큐브위성들이 4기에 이른다.

우주제약 기업 스페이스린텍은 '비-1012(BEE-1012)' 위성으로 지난해 4차 발사에서 항암제 우주 실험을 마친 데 이어 올해 5차 발사에서는 치매치료제 우주 검증에 나선다. 위성 크기도 2배로 늘렸고 신경망처리장치(NPU)도 장착해 1조 우주제약시장에 도전한다. 실시간 AI 자동관제 시스템에도 협력하고 있다는 설명으로, 오는 2028년 우주 제약 생산을 통한 상업화를 기대하고 있다.

코스모웍스도 '잭-007(JACK-007)'을 띄워 4차에 이은 5차 발사로 추가 검증에 나선다. 지구영상을 획득하는 임무로 앞서 2기의 위성이 우주에서 목표를 수행중이다. 올해 추가 2기가 우주로 가 4차 발사에서의 성능 검증을 보다 고도화한다.

쿼터니언 역시 '퍼샛02(PERSAT02)'를 통해 큐브위성 100% 국산화에 도전한다. 해양 쓰레기를 탐지하는 위성으로 보다 더 많은 백업 장치를 통해 데이터 확보를 고도화했다. 기존 4차 발사와 이번 5차 발사에 이어 연속 3번 성공하면 우주 부품을 검증해 판매에도 나선다는 목표다.

항우연의 '국산소자부품 우주검증 플랫폼2호(E3 Tester)'도 탑재됐다. 4차 발사에 성공한 1호가 지난 7월 6개월간의 공식임무를 마친 상태로 2호는 SK하이닉스 플래시 메모리를 비롯한 다양한 소자·부품들에 대한 우주 실증에 나선다.

초소형군집위성. 우주항공청 제공
초소형군집위성. 우주항공청 제공

■ 첫 탑재 큐브위성 6기, 광통신 실증하고 달탐사 실험
5차에 새롭게 탑재된 큐브위성들 6기도 다양한 우주 실험에 나선다. 대전시의 '대전샛 1호'는 국산 탑재체 4종의 기술 검증에 나선다. 컬러 해상도 1.5m급 전자광학 카메라와 고댐핑 전개형 태양전지한 모듈, 위성 4K 셀피 카메라, 우주용 적층형 대용량 메모리다. 특히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셀피 스타일의 촬영이 진행된다. 또 달탐사스타트업인 무인탐사연구소는 율리시스(UEL-Y-Sys)를 탑재해 내년 달 탐사를 앞두고 고전압 배터리 충전 시스템(OBC)와 카메라에 대한 위성 실험에 나선다.

스페이스앤빈의 경우 '에스디-원샛(SD-1 SAT)' 위성으로 방사선 데이터 수집과 지상 장비들의 우주검증이라는 두 가지 임무에 나선다. 조선대학교의 '시피샛(CPSat)'은 우주 광통신 기술을 실증한다. 시피샛의 모습은 국립광주과확관 망원경으로 관측돼 데이터를 전송할 예정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지비샛(GBSAT)'은 학부생이 모여 개발한 위성으로 우주 방사선 환경과 지구 자기장 관측에 나선다. 오앤스페이스의 '슬레지(SLEDGE)' 위성은 지구 대기를 측정한다.

[email protected]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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