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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외환보유액 4405억달러, 17억달러 줄어 증가세 꺾여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한은, 9월말 기준 외환보유액
전월보다 17억2000만달러 줄어
외화예수금·달러 환산 외화자산↓
한미투자공사 자산 위탁 등 영향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405억6000만달러로 전월 말(4422억8000만달러)보다 17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사진은 시중 은행에서 달러화를 정리하는 모습. 뉴스1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405억6000만달러로 전월 말(4422억8000만달러)보다 17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사진은 시중 은행에서 달러화를 정리하는 모습. 뉴스1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17억달러 이상 감소했다.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감소와 한미전략투자공사의 대미 투자를 위한 자산 위탁 등의 영향이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405억6000만달러로 전월 말(4422억8000만달러)보다 17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9월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은은 "국내 은행들에 맡겨둔 외화 예금이 줄고 한미전략투자공사에 대한 자산 위탁 및 달러 이외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 환산액 감소 등이 겹치면서 외환보유액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9월 중 미국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미 달러화 지수(DXY)는 101.37로 전월보다 1.7% 상승했다. 이 여파로 유로화(-2.1%), 파운드화(-2.3%), 호주달러화(-2.4%) 등 주요 통화들이 달러 대비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외환보유액 구성 자산은 전반적으로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국채·정부기관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3860억3000만달러로 전월보다 줄었다. 다만 전체 외환보유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87.6%로 소폭 상승했다.
예치금은 299억5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3억 5,000만 달러 감소하며 전체 외환보유액의 6.8%를 차지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154억8000만달러(3.5%), IMF에 출자금을 내거나 융자를 제공하면서 갖는 청구권인 IMF 포지션은 43억달러(1.0%)를 기록했다.

금은 매입 당시 장부가격 기준인 47억9000만달러(1.1%)를 유지했다.

[email protected]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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